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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공원으로 탈바꿈한 조치원읍 침산공원…‘2023년 마을계획사업’ - 대동초 학생들 아이디어로 공원 내 화장실 내·외부 새단장
  • 기사등록 2023-06-07 11:06:47
  • 기사수정 2023-06-07 11: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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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 조치원읍과 조치원읍 주민자치회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2023년 마을계획사업으로 침산리 침산공원을 재정비했다.


조치원읍 대동초 학생 20여 명은 지난달 30일 화장실 내부에 부착할 타일에 그림을 그렸으며,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재능봉사로 지난 3일 낙후된 침산공원 화장실 외벽 페인트를 칠했다. [사진-세종시]

침산공원은 호국영령들의 충절이 스며 있는 뜻깊은 공간이지만, 화장실 이정표가 없고 화장실 내부가 어두워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조치원읍 대동초 학생들은 이 점에 착안해 ‘2022년 학생마을계획단’ 활동으로 침산공원 재정비를 주민자치회에 제안했으며, 이를 ‘2023년 마을계획사업’인 ‘침산공원을 영웅공원으로’를 선정·추진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지속적인 회의를 거쳐 어두운 화장실에 밝은 발광진공관(LED)등을 설치하고, 화장실 외부와 공원 내부에 화장실 이정표를 배치하는 방안을 고안했다. 


특히 화장실 방문객들에게 침산공원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화장실 내부에 게시하자는 의견을 냈다. 


학생 20여 명은 지난달 30일 화장실 내부에 부착할 타일에 그림을 그렸으며,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재능봉사로 지난 3일 낙후된 침산공원 화장실 외벽 페인트를 칠했다. 


조치원읍은 이번 마을계획사업을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완료하면서 침산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연오 조치원읍 주민자치회장은 “침산공원은 조치원읍민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는 소중한 장소이지만 낙후된 환경으로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라며 “대동초학생들부터 주민자치위원들까지의 손길로 침산공원을 새단장해 앞으로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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