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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호 의원, "'세종기록원 설치' 최민호 시장 결단 필요" - 유 의원, "'기록은 역사'…세종기록원 설치 위한 단계적 절차 이행해야"
  • 기사등록 2022-11-11 11: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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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유인호 세종시의원이 "세종기록원 설치에 대해 시의 의지와 추진 능력이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유인호 세종시의원이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11일 유 의원은 제79회 세종시의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시는 세종기록원을 반드시 조성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그 이후 구체적인 규모나 운영방식, 조직, 예산, 인력 등 실천방안을 담은 기본계획 수립단계에 진입하지 못한 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청 1층에 있는 기록관에서 시 출범 이후 생산된 9만 3000여 건의 세종시의 모든 지방기록물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총 수용능력은 10만권으로 현재 수용률이 93%에 육박한 상태다. 이관 기록물과 폐기 기록물을 감안해도 5년 이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유 의원은 내다봤다. 시에서도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지난해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가칭)세종기록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구체적 계획을 내놓지는 못한 상황이다.  


유 의원은 "세종기록원 설치를 위한 단계적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시장님의 결단이 필요하다. 기록 관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제대로 인식한다면 다른 현안에 비해 우선순위에 선정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차원의 아카이브를 스스로 구축하고 관리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실행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 국비 확보 총력을 기울이고, 기록원 설립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주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민간기록물의 체계적인 수집 및 관리 중요성도 강조했다. 유 의원은 "지방기록물의 한 축으로써 세종시의 정체성과 다양성을 포함하는 민간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이번 정례회를 통해 민간기록물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세종시와 관련된 민간기록물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을기록문화관 활성화 방안 마련에 대해서 발언했다. 유 의원은 "마을 기록문화관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마을기록문화관은 지역사회에서 주민 자치 활동과 기록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감대를 넓혀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마을기록문화관과 관련한 조례는 전국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세종에서만 제정돼 있는 만큼 제대로 운영하고 활용해 특색과 취지를 살려야 한다"며 "공공기록물 관리는 효과적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기 위한 핵심적인 업무 수단이자 민주주의 기반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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