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는 국내·외 ESG경영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대전형 ESG 경영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ESG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로, ESG경영이란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 활동을 말한다.
최근 기업에 대한 평가 기준이 재무적 요소에서 비재무 요소인 ESG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공급망 실사 등 협력사에 대한 ESG 준수요구 증가와 주요 선진국의 ESG 공시 규범화 확대 등 기업의 ESG경영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ESG정보공시가 의무화되고 2050년 탄소중립 선언 등 ESG 관련 규제법안이 추진되고 있어 기업에게 있어 ESG경영은 선택이 아닌 기업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기업들은 ESG경영에 대한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그에 따른 교육 등 정보가 부족해 현장 적용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전시와 대전상공회의소는 오는 6일부터 23일까지 대전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경영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여 ESG경영 사전진단과 경영컨설팅 종합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집대상은 대전 관내 고용보험 피보험자 20인 이상의 중소기업이며, EU공급망 실사법안 관련 대기업 납품기업, 예비 코스닥 상장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 탄소감축 규제 강화 대비를 위해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제조업해당하는 기업은 우대한다.
모집기간중인 오는 17과 19일에는 ESG경영 교육 및 설명회를 실시함으로써 참여기업의 이해도와 인식개선도 함께 높일 계획이다.
ESG경영컨설팅 사전진단은 40개사를 선정해 온라인으로 ESG항목별 평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진단결과보고서와 진단의견서가 제공되며, 사전진단 심사 후 종합컨설팅 대상기업 19개사를 선발한다.
임묵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일선 기업에서는 수출이나 대기업 협력사에서 ESG관리요구가 있기 때문에 ESG경영은 대전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로 인식하고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에 도움이 되고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올해 시범사업을 실시한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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