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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무궁화 전시회… 1개 화원보다 못한 전의면 무궁화 전시회
  • 기사등록 2021-08-13 08: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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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전의양묘영농조합이 주최하는 ‘제2회 전의면 무궁화 전시회’가 내용 없는 보여주기식 행사라는 지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0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전시회는 전의면에 거주하는 무궁화 생산 농가에서 정성껏 가꾼 무궁화 분화 200점을 선보이며, 무궁화 본연의 우수성 등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도 제공한다고 밝혔지만, 전시회가 열리는 전의면사무소 앞은 초라한 무궁화 몇 점만이 행사를 대변하고 있었다.


제2회 전의면 무궁화 전시회'가 분재 몇점과 묘목 몇개를 전시, 초라한 전시회라는 지적이다. 사진은 전의면사무소에 전시된 분재와 나눠주기용 묘목.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정성윤 전의양묘영농조합장은 “이번 전시회는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나라와 겨레 사랑의 마음을 일깨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지만 전시회 규모나 전시된 무궁화를 보면 이는 조합의 존재를 홍보하기 위한 시민을 기만하는 요식행위일 뿐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겨레 사랑의 마음을 일깨우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행사로 보인다.


특히, 국비와 시비 총 200억 원이 투입, 지난 3월 12일 준공한 전의면 조경수 특화거리 및 쌈지공원은 당초 기대와는 달리 찾는 사람 없이 운영되어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주민공모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한 사업에 세종시가 타당성을 치밀하게 조사하지 못하고 매칭으로 사업비를 지원한 것을 두고도 지적이 제기 될 것으로 보인다.


북암천 데크거리가 방문객들로부터 외면을 받으며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진은 준공 당시로 그나마 깨끗한 편이지만 현재는 관리가 안되 먼지와 쓰레기가 뒹구는 혐오스러운 데크로 전락...[사진-대전인터넷신문]


북암천 변 주변 데크 거리 조성(430m)은 준공된지 5개월이 지난 지금 낙엽과 쓰레기만 뒹구는 쓸모 없는 거리로 전락했고 데크 중심에 서 있는 가로수로 인해 데크를 통행하기에는 불편한 상황으로 방문객들에게 외면을 당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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