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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9명, 막연한 '취업 불안감' 호소 - 취준생, 도움 받고 싶은 항목 1위 '진로 설정 위한 멘토링' - 구직자들, 올 상반기 구직시장 "예년과 비슷하거나 더 악화될 것이라 예상"
  • 기사등록 2020-01-22 10: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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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구직자 10명 중 9명은 막연한 취업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구직자들은 취업준비를 하며 가장 도움 받고 싶은 항목으로 ‘명확한 진로 설정을 위한 멘토링’을 꼽았다.


취업 불안감을 느끼는 순간 1위부터 5위. (자료-잡코리아)

22일 잡코리아가 현재 구직활동 중인 구직자 7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취업 불안감' 조사에 따르면 먼저 ‘취업이 안 될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시나요?’라는 질문에 전체 구직자 중 91.6%가 ‘그렇다’고 답했다. 


‘취업 불안감’ 정도는 서울지역 구직자가 91.1%, 인천·경기지역 구직자가 90.8%로 집계됐고,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지방 지역 구직자들의 경우 93.2%가 막연한 취업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막연한 불안감에 구직활동을 중단하거나 포기한 경험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59.2%가 ‘그렇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취업 불안감을 느끼는 순간 1위는 ‘불합격 통보를 받을 때(40.9%)’로 나타났다. 


이어 ‘내 스펙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33.6%)’가 2위에 올랐고, 3위는 ‘나만 빼고 주위 지인들이 취업/이직에 성공할 때(33.1%)’였다. 이외에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모를 때(23.4%)’와 ‘취업이 어렵다는 뉴스를 접할 때(18.4%)’, ‘주위 지인들이 내 취업을 걱정할 때(17.8%)’ 등도 취업 불안감을 느끼는 순간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대다수의 구직자가 취업준비를 하며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구직자들이 취업준비를 하며 가장 도움 받고 싶은 항목으로 ‘명확한 진로 설정을 위한 멘토링(36.9%)’이 꼽혔다. 이어 ‘이력서·자기소개서 첨삭(35.7%)’과 ‘채용공고·기업분석 정보 제공(31.1%)’, ‘정확한 스펙 진단(30.7%)’도 취업준비를 하며 도움 받고 싶은 주요 항목으로 꼽혔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구직활동 전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진로 설정이 필요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진로설계 등 전공·동문 취업선배들에게 조언을 얻을 수 있는 멘토링 서비스가 진로설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직자들은 상반기 구직시장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더 악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상반기 구직시장 경기 어떻게 예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다른 때와 비슷할 것(46.4%)’이란 답변과 ‘구직난이 더 악화될 것(46.3%)’이란 답변이 나란히 1, 2위에 오른 것. 반면 ‘예년보다 좋아질 것’이란 답변은 7.4%로 미미한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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