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향선기자]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관내 한 학생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세종시교육청 전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금하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했다.
지난달 5일 혈액암 판정을 받고 현재 국립암센터(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힘겨운 항암치료 중인 조 양은 부모님이 중국 국적으로 일용직에 종사하며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아 치료와 생계유지에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세종시교육청 전 직원들은 조 양이 혈액암 투병으로 힘겹게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마음이 되어 성금 모금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모금한 치료비 340여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학생 측에 전달했다.
조OO 학생 아버지는 “딸이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소식을 듣고 세종시교육청에서 치료비를 모아 전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며, “아직 중국 국적의 조선족으로 외로운 타국에 와서 힘겹게 자리를 잡고 살아가고 있는데 이런 큰 사랑을 주셔서 제2의 고향 세종시를 더욱 사랑하고 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빨리 딸아이가 완쾌되어 건강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 남에게 받은 사랑을 베풀고 사는 착한 사람으로 키워나가겠다”라고 고마움 마음을 전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이 오로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따로 전달식은 갖지 않고 사랑만 전해 드리며, 어서 완쾌하고 늘 건강하길 기도하겠다”라고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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