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캠퍼스고 2학년 전우현·김지욱 학생이 지난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청소년 AI 콘텐츠 경진대회’에서 ‘시대별 기술의 변천과 인간성 회복’을 주제로 제작한 영상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세종캠퍼스고 2학년 전우현·김지욱 학생이 지난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청소년 AI 콘텐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대회 현장과 수상 장면을 함께 구성한 것이다. [사진=세종캠퍼스고 제공·대전인터넷신문 편집]
세종캠퍼스고등학교 2학년 전우현·김지욱 학생이 전국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영상 제작 역량을 겨룬 ‘2026 청소년 AI 콘텐츠 경진대회(YACOF·Youth AI Contents Festival)’에서 우수상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본지가 대회 공고 내용을 확인한 결과,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주최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와 광주관광공사가 주관해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참가 자격은 AI와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2008∼2015년생 전국 청소년으로 제한됐으며, 개인 또는 2인 1팀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실제 대회에는 초등부 21팀 27명, 중·고등부 72팀 114명 등 총 93팀 141명이 참가했다.
대회 방식도 미리 완성한 작품을 제출하는 일반적인 공모전과 차이가 있었다. 참가자들은 대회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 주제를 확인한 뒤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캔바(Canva) 등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1분 미만의 영상 콘텐츠 한 편을 완성해야 했다. 대회 공고에서도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 주제에 따라 제작한 작품만 출품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25점, 창의성 25점, AI 활용성 25점, 전달성 25점 등 4개 항목을 각각 동일한 비중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송 및 AI 프로그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점수를 합산해 수상작을 결정하도록 했다.
전체 시상 규모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 21점, 총상금 190만 원이었다. 이 가운데 우수상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상과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상, 광주관광공사 사장상, KBS광주방송총국장상, 광주MBC사장상, KBC광주방송사장상 등으로 구성됐으며 각 2점씩 배정됐다.
전우현·김지욱 학생은 현장에서 제시된 주제를 토대로 ‘시대별 기술의 변천과 인간성 회복’을 주제로 작품을 구성했다. 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시대상을 영상에 담으면서 기술의 진보 속에서도 되돌아봐야 할 인간성의 가치를 메시지로 풀어냈다.
학교 측은 두 학생이 작품의 아이디어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연출, 주제 전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AI 도구의 단순한 사용 능력만을 겨루는 데 그치지 않았다. 참가자들에게 AI 활용과 관련한 윤리교육을 사전에 실시하고 현장 제작을 원칙으로 하면서 생성형 AI를 실제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와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함께 살폈다.
전우현·김지욱 학생은 “현장에서 공개된 주제로 제한된 시간 안에 AI 영상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학교에서 배운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력을 실제 콘텐츠 제작에 적용해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정세 교장은 “학생들이 평소 학교에서 쌓아온 실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AI 콘텐츠 제작이라는 실제 활동으로 발전시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AI를 단순히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학교에서 익힌 컴퓨팅 사고력과 AI 활용 역량을 현장에서 주어진 과제에 적용해 결과물로 완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AI 활용 능력뿐 아니라 창의성과 주제 전달력을 동일한 비중으로 평가한 전국 단위 경진대회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세종지역 AI·디지털 교육의 현장 적용 사례로도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