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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김종서함’ 진수…박성수 부시장·안신일 의장 세종 대표 참석 - 정조대왕급 마지막 3번함 울산서 진수…2027년 해군 인도 예정 - 김종서 장군 묘역 자리한 세종 장군면…함정과 역사적 연결 - 박성수 “핵심 전력 활약 기대”…안신일 “장군의 뿌리 세종도 알려지길”
  • 기사등록 2026-09-30 16: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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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최대열기자] 조선 세종대 두만강 일대 6진 개척을 이끈 김종서 장군의 이름을 딴 해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대호김종서함’이 30일 울산에서 진수된 가운데 박성수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진수를 축하했다.


30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열린 해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대호김종서함’ 진수식 참석자들이 함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에서는 박성수 경제부시장과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진수를 축하했다. [사진-세종시]


30일 오후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열린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비롯해 정부·군 주요 관계자와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및 조선·방위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세종에서는 박성수 경제부시장과 안신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두 사람은 김종서 장군의 이름을 물려받은 최신예 이지스구축함의 진수를 축하하고 해군 장병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자주국방의 중요성과 조선·방위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특히 19년 전 우리 해군의 첫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같은 울산에서 진수된 사실을 언급하며 국산 이지스함 건조의 역사를 되짚었다.


대호김종서함은 정조대왕급(KDX-Ⅲ Batch-Ⅱ) 이지스구축함의 마지막 3번함으로 길이 170m, 폭 21m, 경하톤수 약 8,200t 규모다.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탄도미사일 탐지·추적뿐 아니라 요격 능력까지 갖췄다.


앞으로 시운전과 성능평가 등을 거쳐 2027년 12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호김종서함까지 전력화되면 해군은 세종대왕급 3척과 정조대왕급 3척 등 모두 6척의 이지스구축함을 운용하게 된다.


함명은 조선 세종대 북방 개척을 이끈 김종서 장군의 이름과 별호인 ‘대호(大虎)’에서 따왔다. 김종서 장군은 두만강 일대 6진 개척을 주도하며 조선의 북방 영토 확장과 국경 안정에 기여했다.


세종과의 연결고리도 분명하다. 김종서 장군 묘역은 세종시 장군면 대교리에 있으며, 세종시는 묘역 일원에 김종서역사테마공원을 조성해 장군의 생애와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있다.


박성수 경제부시장은 “세종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김종서 장군의 이름을 딴 대호김종서함의 진수를 39만 세종시민과 함께 뜻깊게 생각한다”며 “600여 년 전 북방을 개척하며 나라를 지킨 김종서 장군의 기개와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대호김종서함이 대한민국의 바다를 굳건히 지키는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진수를 계기로 대호김종서함과 김종서 장군의 역사적 뿌리가 남아 있는 세종시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신일 의장은 “김종서 장군은 세종의 자랑이다. 장군은 땅 위에서 6진을 열었고, 이제 그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게 됐다”며 “장군의 이름이 바다로 나가는 만큼, 그 뿌리인 세종도 함께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600년 전 장군이 북방을 개척했다면, 오늘의 세종은 국가균형발전을 개척하고 있다”며 “수도권에 쏠린 대한민국의 무게중심을 옮기는 길, 행정수도 세종이 그 맨 앞에서 새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대호김종서함과 세종의 교류는 진수 이전부터 시작됐다. 지난 7월 장현도 함장 등 함 관계자들은 세종시 장군면을 찾아 김종서 장군 묘역에 헌화·참배하고 김종서역사테마공원을 둘러봤다.


지난 7월 6일 해군 대호김종서함(함장 장현도) 관계자들이 김종서역사테마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영토 수호의 굳건한 의지를 다졌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DB]


장 함장은 같은 달 세종시의회를 찾아 안 의장과 박병남 의원을 만나 김종서 장군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함정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세종시도 대호김종서함의 해군 인도 이후 함정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교류협력을 이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종서 장군이라는 역사적 인연을 시민과 장병 간 실질적인 교류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우리 해군 첫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에서 시작된 이지스함 전력은 세종대왕 시대 북방 개척을 이끈 김종서 장군의 이름을 단 ‘대호김종서함’까지 이어졌다. 앞으로 대호김종서함의 전력화와 함께 세종시와 함정 간 교류가 실제 시민·장병 교류 등으로 구체화될지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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