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일 취임 첫 업무지시를 통해 경제자족도시 실현과 행정수도 완성을 시정 5기의 양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첫 공식 일정으로 ㈜아성다이소와 5,500억 원 투자와 1,000명 규모의 고용계획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대에 나섰다.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일 취임 첫날 첫 공식 일정으로 ㈜아성다이소와 5,500억 원 투자와 1,000명 규모의 고용계획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대에 나섰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조상호 세종시장은 취임 첫날인 1일 제1호와 제2호 업무지시를 통해 향후 4년간 시정 운영의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제1호 지시는 경제·산업·일자리 분야 비전과 추진 전략을 조속히 마련해 경제자족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며, 제2호 지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통과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다.
조 시장은 제1호 지시에서 "시정 5기에는 행정수도를 넘어 기업과 일자리가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경제도시 조성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한 비전과 추진 전략을 얼마나 체계적이고 완성도 있게 수립하느냐에 따라 향후 시민 체감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국토공간 대전환 정책과 세종시의 산업·경제 여건을 연계해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디지털미디어단지를 중심으로 한 3대 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소부장, 바이오, 인공지능(AI), 지식서비스, 미디어콘텐츠 등 5대 전략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기업과 산업, 인재, 일자리가 선순환하는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업인과 전문가, 시민 대표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책 실행력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조 시장은 첫 업무지시에 이어 세종실에서 ㈜아성다이소와 투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아성다이소는 기존 계획보다 2,000억 원 증가한 총 5,500억 원을 투자해 세종허브센터와 온라인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용계획도 당초 700명에서 1,000명 규모로 확대됐다.
세종시는 투자와 고용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채용 지원과 인력 연계, 행정 지원 등을 담당하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조 시장은 제2호 지시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시정 역량 결집을 주문했다. 조 시장은 올해를 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이라고 규정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국회 통과를 목표로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실행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조 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야말로 시정 5기가 가야 할 길"이라며 "경제 자족기능 확충과 행정수도 완성을 시정의 양대 핵심 축으로 삼아 기업이 찾아오고 양질의 일자리가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자립형 경제도시이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세종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업무지시는 민생경제 회복과 기업 유치, 일자리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는 한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 추진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은 국회의 입법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정부와 국회, 정치권의 협력이 향후 추진 과정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