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새활용센터는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포함한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시민들이 자원순환과 새활용(업사이클)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오는 6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종새활용센터가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업사이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깨진 도자기 수선 장면을 중심으로 재생종이 공예·면 생리대 만들기·리페어 카페 등 다양한 새활용 프로그램을 소개한 홍보 이미지. [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 그래픽·세종새활용센터]
환경교육주간은 국민의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고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환경의 날을 포함해 매년 운영되는 전국 단위 실천 기간이다. 올해 세종지역에서도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실천을 주제로 다양한 환경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종새활용센터는 시민 참여형 새활용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새활용(업사이클)은 버려지는 자원이나 폐기물에 새로운 디자인과 활용 가치를 더해 생활용품이나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이다. 단순 재활용을 넘어 자원의 수명을 연장하고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친환경 실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일회용 소비문화 확산과 생활폐기물 증가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고쳐 쓰고 다시 활용하는 수리·재사용 문화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환경부 역시 자원순환과 재사용 확대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으며, 세종시 또한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과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유아 동반 가족 중심의 주말 체험교육에서 범위를 넓혀 성인을 위한 평일 오전 교육과정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족 단위 시민은 물론 어린이·청소년·성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별 재료비는 5,000원에서 1만5,000원 수준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상처난 그릇의 재탄생’ 워크숍이 마련된다. 해당 과정은 6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깨지거나 이가 나간 도자기를 천연 접착제인 옻칠과 금분·은분 등을 활용해 복원하는 방법을 배우는 체험형 교육이다. 단순히 흠집을 감추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 흔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다시 사용하는 자원순환 철학을 담고 있다.
재봉틀 기초 교육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면 생리대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재생 종이밴드를 활용한 텀블러 가방 만들기, 양말목 폐기물을 활용한 롤휴지 케이스 제작, 헌 청바지를 활용한 업사이클 키링 만들기, 자투리 폐목재 전자기판 로봇 만들기, 친환경 종이죽(페이퍼마쉐) 액자 제작 등 다양한 새활용 체험교육이 마련됐다.
특히 6월 13일 진행되는 ‘수리의 날(리페어 카페)’은 장난감·우산·선풍기 등을 수리하고 어린이 의류를 교환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고장 나면 버리는 소비문화에서 벗어나 수리와 재사용 문화를 확산하는 생활형 자원순환 실천 행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세종새활용센터 관계자는 “무심코 버려지는 폐기물도 자원순환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된다”며 “시민들이 새활용을 직접 경험하고 환경보호 실천에 자연스럽게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종시 소담동 상상장터 2층 세종새활용센터에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세종새활용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044-272-3737)로 가능하다.
기후위기와 자원순환 문제가 생활 속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세종새활용센터의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을 직접 경험하는 생활형 환경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버리기보다 고쳐 쓰는 문화’를 확산하는 시민 참여형 새활용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 자원순환 인식 확산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