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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진로교육 대전환 공약…“입시 넘어 삶 설계 교육” - 자유학기제 ‘장기 프로젝트형’ 전환… 체험 중심 한계 보완 - 고3 2학기 공공기관 인턴제 도입… 교육 공백 해소 방안 제시 - 영재체육·체육바우처·진로 수석교사 등 맞춤형 지원 확대
  • 기사등록 2026-04-21 15:36:35
  • 기사수정 2026-04-21 15: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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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강미애 예비후보가 21일 진로교육 정책 브리핑을 통해 자유학기제 개편과 고3 인턴제 도입, 영재체육 시스템 구축 등을 발표하며 “입시에만 강한 교육이 아니라 인생에 강한 교육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강미애 예비후보가 21일 진로교육 정책 브리핑을 통해 자유학기제 개편과 고3 인턴제 도입, 영재체육 시스템 구축 등을 발표했다. [사진-강미애 예비후보 캠프]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정책발표 제6탄 ‘너의 꿈을 응원해’를 통해 진로교육 전반의 구조 개편 구상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현재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찾지 못한 채 입시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진로교육을 단순 직업 체험이 아닌 삶의 방향을 설계하는 교육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한계를 핵심 문제로 지목했다. 다양한 체험 기회에도 불구하고 학습의 깊이와 지속성이 부족하고, 자유학기 이후 학력 격차 확대에 대한 우려가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에 따라 자유학기제를 ‘장기 프로젝트형 진로탐색제’로 전환해 실질적인 진로 설계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8주 단위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이 2개 프로젝트를 선택해 수행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언어문학, 창의융합, 경제금융, 미래기술, 미디어, 스포츠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접 제작·발표·문제 해결을 수행하는 실천형 교육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단순 체험을 넘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 중심 교육으로 바꾸겠다는 의미다.


지역 인적 자원을 활용한 ‘명예 진로강사’ 제도도 도입한다. 세종시의 공공기관, 연구기관, 기업 등 전문가를 학교 교육과 연계해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는 멘토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행정도시라는 세종의 특성을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또한 프로젝트와 연계한 현장체험을 통해 교실 중심 교육의 한계를 보완한다. 학생들은 수행한 프로젝트 가운데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 대학, 산업체, 연구소, 공공기관 등을 방문하고 실제 업무 환경을 체험하게 된다. 강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배운 것이 현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체감할 수 있는 교육”을 강조했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고3 2학기 교육 공백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수시 전형 이후 학습 동력이 떨어지는 시기를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십으로 전환해 사회 경험과 직업 이해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단순 체험을 넘어 책임감과 시민의식을 기르는 교육적 시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체육 분야에서는 ‘영재체육 시스템 구축’과 ‘체육바우처’ 정책을 병행 추진한다. 단체 종목은 공공스포츠클럽 중심으로 운영하고, 개인 종목은 코치를 체육회 소속으로 전환해 학교에 파견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또한 초등학교 4~6학년 중 일부 학년을 대상으로 체육바우처를 지급해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현장의 진로지도 체계 강화도 포함됐다. 강 예비후보는 학교별로 진로 담당 수석교사를 지정해 지속적인 상담과 맞춤형 진로 설계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는 단발성 프로그램이 아닌 상시적 진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이다.


강 예비후보는 “공부는 꿈이 있을 때 가장 강해진다”며 “진로교육은 무엇이 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교육”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의 꿈을 응원하는 교육, 세종의 미래를 키우는 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약은 세종교육의 방향을 입시 중심에서 진로·역량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장기 프로젝트 운영에 따른 수업 재편, 외부 강사 관리 체계, 공공기관 인턴십의 안전·책임 문제, 체육바우처 재원 확보 등은 향후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필요한 과제로 꼽힌다. 교육감 선거가 정책 실현 가능성 경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강미애 예비후보의 이번 진로교육 공약은 ‘체험 중심’에서 ‘설계 중심’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점에서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향후 남은 과제는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지속성 확보로, 세종교육의 미래를 좌우할 정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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