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나성유치원, 생태교육 실천 담은 ‘매일 자연으로 갑니다’ 북콘서트 개최 - 교사 집필 놀이기록 에세이 첫 출간…혁신자치학교 1년 차 성과 - 생태교육과정 운영 경험 공유…전문적 교류·소통의 장 마련 - 사진전·낭독·놀이기록 토크 등 현장 중심 체험 프로그램 진행
  • 기사등록 2025-12-11 17:44:47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나성유치원은 12월 11일 교사들이 집필한 유아 놀이기록 에세이 ‘매일 자연으로 갑니다’ 발간을 기념해 관내 유치원 교사들을 초청한 책잔치(북콘서트)를 열고 생태교육과정 운영 경험과 기록문화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나성유치원은 12월 11일 교사들이 집필한 유아 놀이기록 에세이 ‘매일 자연으로 갑니다’ 발간을 기념해 관내 유치원 교사들을 초청한 책잔치(북콘서트)를 열고 생태교육과정 운영 경험과 기록문화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나성유치원(원장 이옥순, 이하 나성유)는 12월 11일 교사들이 직접 집필한 유아 놀이기록 에세이 발간을 기념하며 관내 유치원 교사들을 초청한 책잔치(북콘서트)를 개최했다. 나성유는 올해 혁신자치학교로 지정된 첫해를 보내는 가운데 이번 출간이 혁신교육의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책잔치는 유아 놀이의 흐름을 기록해 한 권의 책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생태교육과정 운영의 실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석자들이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전문적 대화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됐다.


행사는 아이들이 직접 촬영한 ‘나성에 가면’ 개사곡 뮤직비디오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인사말과 축사가 이어지며 발간 과정과 책잔치 개최를 축하하고, 교사들의 꾸준한 기록문화가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실천임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유아의 놀이를 관찰하고 문서화하는 과정이 생태교육과정과 놀이중심 교육의 토대가 된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본식은 ‘나퀴즈(나성퀴즈)’라는 대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회자의 질문에 집필 교사들이 생태교육과정 운영 경험과 놀이기록에 담긴 의미를 직접 설명하며 현장에서 겪은 고민과 변화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교사들은 놀이 흐름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생각과 성장의 결을 더욱 세밀하게 이해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교육적 성찰이 깊어졌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공유에 큰 관심을 보이며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참고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책 읽어주는 게스트’ 순서에서는 참여 교사들이 각자 마음에 남은 문장을 낭독하며 기록 속에서 발견한 교육철학을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유치원 내부에 마련된 사진전을 자유롭게 관람하며 글로만 담기 어려운 교육의 순간들을 시각적으로 체험했다. 사진전은 유아들의 자연 속 놀이 과정, 생태 탐구 장면 등 교육현장의 생생한 기록들로 구성되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붕어빵과 어묵 등 겨울 간식이 제공되어 자연스럽고 따뜻한 교류의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번 도서 발간과 책잔치(북콘서트)는 나성유가 생태교육과 놀이기록의 실제 사례를 지역사회 유치원들과 공유함으로써 생태교육 확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성유는 앞으로도 놀이중심·생태교육 실천을 꾸준히 이어가며 혁신·자치 유치원으로서 지역교육공동체와의 연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행사 관계자는 기록문화 정착이 유아의 놀이를 존중하는 교육 철학과 맞닿아 있음을 강조하며, 이번 경험 공유가 지역 전체의 생태교육 고도화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2-11 17:44:4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