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종합/권혁선 기자]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 ㈜선양소주가 11일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으로,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한 선진적인 기업문화가 다시 인정받았다.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 ㈜선양소주가 11일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사진-㈜선양소주]
㈜선양소주는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부 등 관계 부처, 경제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평가에서 근무 혁신을 통한 직원 삶의 질 향상과 기업 생산성 제고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조웅래 회장의 경영 철학인 ‘사람과 사람사이’를 실천해 임직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해 왔다.
특히 선양소주만의 이색적인 ‘마라톤 장려 문화’는 이번 선정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직원들이 마라톤 대회에서 정해진 기록 내 완주할 경우 1km당 1만~2만 원의 ‘마라톤 완주·기록 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정직원 전환 과정에서 동료와 함께 10km를 달리는 ‘면수습 마라톤’ 제도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사내 스포츠 동호회 활동까지 더해져 직원들의 체력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 팀워크 강화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선양소주가 11일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사진-(주)선양소주]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문화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양소주는 지난 20년간 ‘계족산 황톳길’을 조성·관리하고 ‘선양 맨몸마라톤’, ‘뻔뻔(funfun)한 클래식’ 등 문화·예술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민의 건강과 문화 향유에 기여해 왔다. 이러한 활동은 직원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라는 자부심을 갖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또한 ▲유연근무제 ▲연차휴가 장려 ▲가정의 날·워라밸 데이 운영 ▲육아지원제도 확대 ▲자녀 학자금 지원 등 일·가정 양립을 돕는 복지 제도도 충실히 마련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사회적 관심사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남성 육아휴직을 적극 독려하고, 출산·육아휴직 사용 문화를 자연스럽게 안착시키는 등 가족친화적 제도 운영도 돋보인다.
조웅래 회장은 “2019년에 이어 다시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노사가 함께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회사와 가정 모두에서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복지 제도를 확대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