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 기자]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수원 메쎄에서 학생·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2025년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를 개최해 지역 기반 교육 생태계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우수사례를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수원 메쎄에서 학생·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2025년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를 개최한다. [사진-교육부]
교육부(장관 최교진)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우성)은 12일 수원 메쎄에서 ‘온동네 친구들아 함께하자!’를 주제로 한 ‘2025년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 개막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학교 안팎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돌봄·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지역이 함께 만드는 교육 생태계를 경험하도록 마련됐으며, 학생과 학부모가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점이 특징이다. 박람회는 정규 수업 외 돌봄·방과후 프로그램, 교육기부 활동 등을 직접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초등 돌봄·교육과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함께 마련돼 정책의 성과를 확인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개막식에서는 초등돌봄 및 방과후학교 우수사례 수상 기관과 교육기부 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며, 현장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가 이어진다. 교육부는 박람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돌봄 역량과 학교 밖 자원의 활용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장은 체험공간, 테마공간, 메인 무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부하게 준비돼 있다. 체험공간은 교육, 제작·예술, 신체활동·놀이, 디지털·과학 등 4개 분야로 나뉘며 정부부처, 교육청, 대학, 기업 등 약 120개 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체험 부스를 직접 운영한다.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학생들이 실제로 배우고 만들어 보는 교육 기부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테마공간은 학교, 미술관, 도서관, 체육관, 문구점, 박물관 등 일상적인 동네 공간을 그대로 재현한 형태로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공간 특성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며, 문구점에서는 룰렛 돌리기, 전시관 도장 찍기, 사진 인증하기 등 미션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일정 목표를 달성한 참관객에게는 우수 방과후 교구재와 기념품이 제공되며 체험 동기를 높이고 참여의 재미를 더한다.
메인 무대에서는 12일 오전 10시 개막식과 시상식에 이어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뮤지컬, 댄스, 오케스트라 공연 등 학생 참여형 무대가 관람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보물찾기, OX 퀴즈, 미술 공모전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박람회 전반에 활기를 더한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우리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하는 ‘온동네 교육기부’의 가치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학교 밖의 질 높은 자원이 아이들의 교육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형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교육 생태계의 현장을 보여주는 장으로 마련됐다. 학생·학부모·기관이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기부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학교 밖 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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