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종합/권혁선 기자] 롯데장학재단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본사 회의실에서 ‘2025년 신격호 롯데 마음온도 37도 난방설비 지원사업’ 전달식을 열고, 복지시설과 난방 취약가구 880여 곳에 총 3억 원 규모의 난방설비와 난방용품을 지원했다.
롯데장학재단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본사 회의실에서 ‘2025년 신격호 롯데 마음온도 37도 난방설비 지원사업’ 전달식을 열었다. [사진-롯데장학재단]
롯데장학재단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난방설비를 지원하는 ‘신격호 롯데 마음온도 37도 난방설비 지원사업’을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재단은 올해 사단법인 통일을위한환경과인권과 협력해 시설 신고 및 사업자 등록이 완료된 전국 복지시설 80여 곳과 수급자, 한부모·다문화·장애 가정, 조손가정 아동 등 약 800가구에 난방 설비와 난방용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품에는 콘덴싱 보일러, 냉난방기, 전기 온풍기, 전기매트 등이 포함돼 난방 효율성과 실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마음온도 37도’ 사업은 사람의 체온 36.5도에 0.5도의 따뜻함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장학재단이 지난 2017년부터 8년째 운영해 온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금까지 누적 30억 원 상당의 난방설비를 지원하며 취약계층 겨울나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왔다. 특히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큰 복지시설과 취약가구에게 효율 좋은 난방기기 보급은 생활 안정과 에너지 비용 절감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날 열린 전달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과 통일을위한환경과인권 이은택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취지와 지원 계획을 공유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추위를 많이 느낀다는 개인적 경험을 전하며 “현장을 직접 찾아가면 한겨울의 추위가 어려운 분들께 얼마나 가혹한지 절실히 알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이 올 때마다 ‘올해도 잘 보내실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며 소외계층의 난방 문제에 대한 현실적 어려움을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또 “복지시설과 각 가정에 8년째 난방설비를 지원하는 ‘마음온도 37도’ 사업이 큰 힘이 되고 있다는 점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지원을 통해 더 많은 분이 겨울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난방설비 지원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누진세 문제’를 언급하며 “에너지 효율이 가장 좋은 제품을 선택해 지원하기 위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 이사장은 “이번 난방설비가 단순히 체온을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음까지 따뜻하게 덥혀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이 혹독한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난방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8년째 이어온 ‘마음온도 37도’ 사업이 올해도 온기를 전하며 더 많은 이웃들의 삶을 지탱하는 따뜻한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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