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종합/권혁선 기자] 롯데장학재단이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제2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380개 스타트업이 경쟁한 가운데 1분야 ‘푸코스클린팩토리’, 2분야 ‘이노맥신’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롯데장학재단이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제2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롯데장학재단]
롯데장학재단은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제2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 결선 및 시상식을 열고, 유망 청년기업인들의 혁신적 도전과 성과를 격려했다. 올해 대회에는 식품·유통·문화·소셜벤처 등 1분야와 AI·반도체·바이오헬스 등 2분야로 나누어 총 380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예선과 본선, 멘토링 과정을 거쳐 17개 팀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는 참여 팀들이 직접 사업모델을 발표하며 기술성과 사업성을 중심으로 평가받았다. 그 결과 1분야에서는 ‘푸코스클린팩토리’, 2분야에서는 ‘이노맥신’이 각각 대상에 선정됐다. 대상 수상팀에는 각 1,4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최우수상 4팀에는 900만 원, 우수상 4팀에는 600만 원, 장려상 4팀에는 300만 원이 전달됐다. 더불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특별상 2팀에는 150만 원, 한국기업가정신재단 유동훈 특별상 1팀에는 100만 원이 각각 제공됐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제2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 결선 및 시상식을 열고, 유망 청년기업인들의 혁신적 도전과 성과를 격려했다. [사진-롯데장학재단]
또한 한국기업가정신재단은 참신한 발상과 기업가정신을 보여준 2개 팀을 별도로 선정해 유동훈 특별상을 시상하고 1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혁신 인재들의 성장을 격려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수상팀 전원에게 투자기관 대상 사업모델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연계해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사업’을 통한 아이템 고도화·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상식에서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청년 창업가들의 도전정신을 강조하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장 이사장은 “치열한 경쟁을 거쳐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고생이 많았다”며 “그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셨을 텐데,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여러 도전을 거쳐왔고, 50년 넘는 시간 동안 삶은 뜻한 대로만 흐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경험했다”며 청년들의 도전 자체에 큰 의미가 있음을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이 특별한 이유는 어린 나이에도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여기까지 왔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창업은 좋은 아이디어만으로도, 노력만으로도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청년기업가대상이 만들어진 이유도 바로 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보자는 데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할아버지께서도 우유 배달로 시작하셨고, 여러분 역시 미래를 이끌어갈 ‘작은 경제인’이라고 생각한다”며 “훗날 우리나라 경제의 큰 축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결과와 상관없이 오늘의 인연을 소중히 기억해 달라”고 말하며 시상식을 마무리했다.
한편 롯데장학재단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수상팀들의 창업 생태계 안착을 위해 후속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계하며 실질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제2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청년 창업가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는 청년 기업인들의 활약이 앞으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