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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불꽃야구2’ 유치…한밭야구장 다시 뛴다 - 대전시·스튜디오 C1·㈜국대, 13일 3자 업무협약 체결 - 한밭야구장 우선 사용…콘텐츠·관광 결합한 도시 홍보 기대 - 유소년·생활체육·예능 콘텐츠 잇는 ‘야구특별시’ 전략 본격화
  • 기사등록 2026-03-13 12:07:54
  • 기사수정 2026-03-13 1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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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이향순 기자] 대전시가 13일 스튜디오 C1, ㈜국대와 ‘불꽃야구2’ 유치 및 한밭야구장 우선 사용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도 한밭야구장을 무대로 야구 예능과 관광, 도시 브랜드 마케팅을 결합한 ‘야구특별시 대전’ 전략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대전시가 13일 스튜디오 C1, ㈜국대와 ‘불꽃야구2’ 유치 및 한밭야구장 우선 사용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도 한밭야구장을 무대로 야구 예능과 관광, 도시 브랜드 마케팅을 결합한 ‘야구특별시 대전’ 전략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야구 예능 콘텐츠 ‘불꽃야구’ 시즌2를 유치했다. 시는 13일 시청 응접실에서 스튜디오 C1, ㈜국대와 함께 ‘불꽃야구2’ 유치 및 한밭야구장 우선 사용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장시원 PD, 김원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한밭야구장과 부대시설 대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스튜디오 C1은 프로그램의 기획·제작·촬영과 콘텐츠 운영, 대전 도시브랜드 홍보를 맡는다. ㈜국대는 구장 운영·관리 실무와 기관 간 일정 조율, 현장 운영을 담당한다. 단순한 촬영 협조를 넘어 콘텐츠 제작과 도시 마케팅을 연결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지난해 시즌1보다 협업 틀이 한층 구체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불꽃야구2’는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과 전국의 고교·대학·독립구단 강팀이 맞붙는 형식의 리얼 야구 콘텐츠다. 지난해 시즌1 역시 대전 한밭야구장을 전용구장처럼 활용하며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았고, 대전시는 이를 계기로 야구 콘텐츠와 지역 홍보를 결합하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2025년 첫 협약 당시에도 대전시는 리모델링 공백기 중인 한밭야구장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과 도시 홍보를 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시즌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선수들이 참여하고, 촬영과 직관 경기가 한밭야구장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형성된 팬덤과 현장 열기를 올해 다시 끌어오면서 전국 야구팬의 시선을 대전으로 모으고, 체류형 방문 수요와 관광 소비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한밭야구장은 1964년 개장한 대전 야구의 상징적 공간이다. 대전시는 이 공간을 단순한 옛 구장이 아니라 유소년 야구, 생활체육, 전국대회, 예능형 스포츠 콘텐츠까지 담아내는 복합 야구공간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여기에 류현진배 우수초청 중학야구대회,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 등과 연계해 유소년부터 생활체육, 프로와 콘텐츠 산업까지 이어지는 야구 생태계를 촘촘히 엮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한화이글스의 선전, KBO 올스타전 유치, 류현진배 우수초청 중학야구대회 신설에 이어 ‘불꽃야구2’ 유치까지 더해지면서 대전은 명실상부한 야구특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밭야구장이라는 대전 야구의 성지가 새로운 이름과 콘텐츠로 다시 불타오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대전시가 프로야구 흥행에 그치지 않고 예능, 생활체육, 유소년 육성까지 묶어 도시 정체성 자체를 ‘야구’로 브랜딩하려는 방향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번 협약은 한 편의 인기 야구 콘텐츠를 유치했다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밭야구장이라는 역사적 공간을 재활용하고, 스포츠 콘텐츠를 관광과 도시 홍보 자산으로 연결하며, 지역 야구 생태계까지 확장하려는 대전시의 전략이 다시 한번 공식화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실제 흥행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지속 가능한 콘텐츠 운영이 뒤따를 수 있을지가 ‘야구특별시 대전’ 구상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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