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24일 오후 부강면 문곡리 ‘미래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1박2일 동안 머물며 마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로 확장, 노후 축대 보수, 원두막 정자시설 개선 등 생활밀착형 민원이 집중 제기됐으며, 최 시장은 “위험한 구간은 즉시 응급조치하고,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곡리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최신호 세종시장(가운데) 김동빈 세종시의회 부의장(좌), 최의현 부강면장(우).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민호 세종시장 이 24일 ‘미래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1박2일 일정으로 마을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 시장은 24일 오후 7시 부강면 문곡리 ‘대곡터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 간담회를 열고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고 살기 좋은 공동체를 만드는 주민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시민과 함께 현장을 보며 개선점을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문곡리는 미래마을로 지정될 만큼 공동체가 단단하고 경관이 아름답다”며 “외지에서도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마을이 잘 가꾸어지고 인심이 좋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오늘은 여러분들과 직접 이야기 나누고 하룻밤 자고 가겠다”고 했다.
마을 주민이 직적 기른 다육이를 선물 받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민호 세종시장이 24일 문곡리를 방문하고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날 주민들은 마을 현안으로 ▲부안교차로~중복교차로 간 2㎞ 구간 도로 확장 ▲노후 축대 정비 ▲마을 진입로 및 안길 포장 ▲정자시설 개선 등을 차례로 건의했다.
먼저 김종원 이장은 “대형 차량이 통행하는 구간이 좁고 굴곡이 심해 위험하다”며 “2㎞ 구간만이라도 4차선으로 확장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최 시장은 “내년 도로건설·정비계획 수립 시 이 구간을 검토 대상에 포함하라 지시했다”며 “안전 확보를 위한 포장 정비도 병행하겠다”고 답했다.
황인수 전 이장은 “70년대 새마을사업 당시 조성된 축대가 노후해 금이 심하게 가고, 일부 도로는 콘크리트가 떠 있어 위험하다”며 보수를 요청했고 최 시장은 “위험한 구간은 우선 응급조치를 하고 순차적으로 보수·포장을 추진하겠다”고 즉답했다.
또한, 주민들은 마을 원두막 정자에 샤시문을 설치해 노인 쉼터로 활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건의했고 시 관계자는 “정자에 벽체를 설치하면 건축물로 분류돼 건축법상 제약이 있다”며 “당장은 비닐보강 등 임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노인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별도 쉼터 조성을 장기 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문곡1리 이용애 이장은 “부강약수가 문화재 지정에서 제외된 점이 아쉽다”며 재검토를 요청했고, “부강면을 오가는 430번 버스가 노후해 매연이 심하다”고 지적하면서 친환경 버스 배차를 당부했다. 이에 최 시장은 “차량 내구연한이 남아 있어 즉시 교체는 어렵지만,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주민 간담회에는 김동빈 세종시의회 부의장과 구강면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 참석해 마을 쉼터 리모델링, 경관조명 재활용 등 ‘세종미래마을 조성사업’의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해당 사업에는 총 1억2천만 원이 투입돼 다목적 회의실, 숙박시설, 바비큐장 등이 조성되었으며, 주민들은 “가족과 함께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한편, 최 시장은 주민과 함께 문곡리에서 1박한 뒤 25일 아침 대곡터마을 일대를 직접 산책하며 주민들이 제기한 도로와 축대, 정자 등 현안을 하나씩 점검했다. 그는 “현장을 보니 주민들 말씀이 더 실감난다”며 “생활 속 불편이 개선될 수 있도록 담당 부서와 즉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최 시장의 방문은 단순한 행사 일정이 아니라 시장이 직접 주민 생활현장을 숙박하며 목소리를 듣는 ‘현장 체류형 소통 행정’의 일환으로 최 시장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세종을 위해 주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겠다”며 “살기 좋은 마을, 머물고 싶은 세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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