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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전국적 감소에도 세종만 증가…교실 550개 이상 추가 필요... 교육청, 의회 직무유기? - 세종, 전국 유일 학생 증가 지역…향후 5년간 1만2천 명 이상 늘 듯 - 초등 260개, 중등 160개, 고등 130개 등 최소 550개 교실 추가 확보 불가피 - 시의회·교육청 대책 미흡…“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2030년 교실 붕괴” 경고
  • 기사등록 2025-08-28 18: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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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교육부의 「2025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전국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세종시만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5년 동안 학생 수가 1만2천 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수용하기 위해 최소 550개 이상의 교실이 새로 필요하다. 그러나 세종시의회와 교육청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해 ‘교육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학령인구가 증가한 세종시가 학령인구 유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전인터넷신문]

올해 전국 유·초·중등 학생 수는 555만 1,250명으로 전년 대비 13만여 명 줄었다. 하지만 세종시는 학생 수가 오히려 0.3% 증가했다. 특히 중학생은 841명(5.3%), 고등학생은 568명(4.1%) 늘어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세종의 학령인구 증가세가 앞으로도 이어져, 향후 5년 내 최소 1만2천 명 이상의 학생이 추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필요한 교실 수는 초·중·고 전반에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는 약 5천 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학급당 평균 19명 기준으로 260개의 교실이 필요하고 중학교는 약 4천 명 증가 예상으로 학급당 평균 25명 기준, 160개의 교실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약 3천 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등학교는 학급당 평균 23명 기준, 130개의 교실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세종은 앞으로 최소 550개 이상의 교실, 학교 수로 환산하면 초등 4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2개교 이상이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새롬동·다정동 등 신도심 지역은 초·중학교 수요가, 조치원 지역은 고등학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학교 신설은 예비타당성 조사와 중앙정부 승인을 거쳐야 하며, 실제 개교까지 최소 4~5년이 소요된다. 지금 당장 계획을 추진하지 않으면, 오는 2030년 전후로 세종 교육 현장은 심각한 교실 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특별실까지 교실로 쓰는 현실을 언제까지 감내해야 하느냐”며 “시의회와 교육청이 늘어나는 학생 수를 뻔히 알면서도 손 놓고 있는 건 직무유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세종은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 흐름을 거스르는 유일한 도시다. 그러나 교육 인프라 확충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은커녕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만 커질 것이다. 550개 이상의 교실 확보와 학교 신설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지금이 바로 정부와 지자체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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