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종 데이터센터 입지 논란…주민 안전 우려 확산 - 전자파·소음 등 유해성 검토 필요성 제기 - 이순열 의원 “유해성 검토 없이 투자효과만 강조” - 중심상업지역 입지에 주민·학생 안전 우려 제기
  • 기사등록 2025-04-11 08:58:13
  • 기사수정 2026-03-17 14:46:29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이순열 의원은 10일 세종시와 민간기업 간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과 관련해 안전성 검토와 효과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25일 진행된 세종시와 오케스트로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과 관련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원이 규모만 내세운 협약보다는 시민을 위한 안전성 점검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원(도담·어진동,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25일 체결된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과 관련해 시민 안전과 사업 실효성에 대한 검토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데이터센터는 전자파, 소음, 열 등 유해성 논란이 있는 시설”이라며 “투자 규모와 공실 해소 효과를 앞세우기보다 시민 안전성 점검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행부가 제출한 자료 중 핵심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사업 장점만 강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협약서에 지역 주민 채용이나 안전성 확보 등 지역 환원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세종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공실 해소와 고용 창출, 연간 34억 원 규모의 세수 확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사실관계가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지난 3월 25일 세종시청 접견실에서 23년 8월에 설립된 운영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 의원은 “해당 건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차 종료 이전인 2023년 5월 이미 용도변경 승인이 이뤄졌다”며 “공실 해소 효과를 데이터센터 유치와 직접 연결하는 설명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설 기업의 고용 및 세수 효과에 대한 구체적 자료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입지 문제도 쟁점으로 제기됐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정부세종청사 인근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할 예정으로, 반경 1km 내 약 2만5천 명의 주민과 6개 학교가 밀집해 있다.


이 의원은 “다른 지역에서는 외곽 유치를 유도하는 사례가 있는 만큼, 중심상업지역 입지는 안전성 검토가 더욱 필요하다”며 “주민들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경제 효과보다 시민 안전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며 “사용 승인 이전에 유해성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 3월 25일 세종시청에서 오케스트로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최민호 시장과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오케스트로클라우드는 2024년 8월 설립된 기업으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과 운영을 맡는 구조다. 모회사 오케스트로는 2018년 설립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다만 협약 당시부터 신설 법인의 자본 규모와 사업 수행 역량에 대한 검증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향순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4-11 08:58:1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