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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세종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보도 권고기준 준수 필요”…언론인 간담회 - 유명인 자살 보도, 모방자살 영향 일반인보다 14배 높아
  • 기사등록 2025-04-01 05:40:17
  • 기사수정 2026-03-11 18: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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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 광역정신 건강복지센터(센터장 양정훈)는 31일 오전 10시 30분 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자살사건 보도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날 간담회에서 자살 사건 보도 시 모방 자살 등 사회적 영향이 클 수 있다며 언론의 책임 있는 보도를 요청했다.


이우정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팀장은 ‘2025년 세종시 자살 현황 및 핵심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자살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 체계 구축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우정 세종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팀장이 '2025년 자살사건 보도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 팀장은 연구 결과를 인용해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유명인의 자살 보도는 일반인의 자살 보도보다 모방 자살 영향이 약 14.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살 보도는 TV 드라마나 영화 속 자살 장면보다 약 4배 이상 후속 자살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살 사건이 발생하면 지역사회에 슬픔과 불안 등이 확산되면서 추가적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지역사회 차원의 예방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2024년 12월 말 기준 인구가 39만6,867명으로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적은 인구 규모를 보유하고 있어 자살률 통계 변동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지역 실태를 반영한 맞춤형 자살 예방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어 유현재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자살예방 보도준칙 4.0’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유 교수는 자살 사건 보도 시 ▲자살 사건은 가급적 보도하지 않을 것 ▲구체적인 자살 방법·도구·장소·동기 등을 보도하지 않을 것 ▲고인의 인격과 유족의 사생활을 존중할 것 ▲자살 예방 정보를 함께 제공할 것 등 4가지 원칙을 설명했다.


또 “자살 보도에는 사회적 책임이 따르며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는 보도 윤리와 자살예방 보도 준칙의 실천이 필요하다”며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1인 미디어에서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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