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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학생 315명 선택한 세종 농촌학교…교육부 공모전서 첫 수상 나올까 - 교육부, 7월 31일까지 ‘2026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 접수 - 동지역 학생 315명 면지역 초등학교 재학…농촌학교 선호 현상 주목 - 세종지역 역대 수상 사례 확인 안 돼…첫 장관 표창 도전 관심
  • 기사등록 2026-06-16 10:09:37
  • 기사수정 2026-06-16 10: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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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교육부가 ‘2026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을 개최한 가운데 세종시에서는 도농 공동학구 운영을 통해 동지역 학생 315명이 면지역 초등학교에 재학하는 등 농촌학교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세종지역 학교가 처음으로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종시 면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감자를 수확하며 생태·농촌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도농 공동학구제와 전원형 특색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읍·면 지역 학교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동지역 학생 315명이 면지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그래픽·사진=대전인터넷신문]

교육부는 농어촌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활동과 지역 연계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2026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모전 접수는 이날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읍·면 및 도서벽지 지역 초·중·고등학교이며 참가 학교는 사례보고서(A4 12매 이내)를 작성해 중앙농어촌교육지원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교육부는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전국 15개교 내외를 선정해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오는 10월 21일 발표된다.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은 2020년 시작된 사업으로 농어촌의 특성과 강점을 살린 우수 교육과정 운영 사례, 학교와 지역사회 협력 사례, 교육여건 개선 사례 등을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세종시에서는 장군면, 연서면, 연동면, 전의면, 전동면, 부강면, 금남면, 소정면 등에 위치한 학교들이 공모 대상에 해당한다.


특히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농촌지역이 공존하는 독특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면지역 초등학교에 신도심 아파트 지역 학생들이 먼 거리 통학을 감수하면서까지 진학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농촌학교의 교육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과밀학급과 경쟁 중심 교육환경보다 학생 개개인에 대한 세심한 교육, 자연친화적 학습환경,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선호하는 학부모들의 선택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러한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도농 공동학구제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세종시교육청은 읍·면 지역 학교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실제 학생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도농 공동학구를 운영하고 있는데 2024년 기준 동지역 학생 315명이 면지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읍·면 지역 전원형 특색교육과정 운영 지원사업을 통해 2024년 1억 1,155만 원, 2025년 1억 1,494만 원을 지원하는 등 농촌학교 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왔다”며 “지역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면지역 학교들은 생태교육, 숲 체험, 텃밭 가꾸기, 마을교육공동체 프로그램 등 자연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고 교사들은 소규모 학급을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교육계에서는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농어촌 학교가 단순히 학생 수가 적은 학교가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혁신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지난해 공모전에서는 경북 봉화 춘양초등학교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연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경기 양평 청운중학교는 인문학 프로젝트와 교과통합수업으로, 전남 담양 한빛고등학교는 섬진강 도보기행과 공동체 활동 중심 교육과정으로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다만 현재 공개된 교육부 선정 결과와 우수사례 자료에서는 세종지역 학교의 수상 사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공모전이 세종 농어촌 학교의 교육성과를 전국에 알리고 첫 교육부 장관 표창 수상학교를 배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진영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농어촌 학교는 지역의 특성과 공동체 자원을 바탕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확산해 농어촌 학교의 교육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학생 수 감소와 지방소멸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세종의 농촌학교가 새로운 교육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모전이 세종형 농어촌 교육모델의 가능성을 전국에 알리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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