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진로교육원이 4월 3일부터 11일까지 안녕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 29명을 대상으로 ‘2026 학교 진로학업설계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운영해 학생 주도형 교육과정 설계를 지원할 학교 현장 지도 역량 강화에 나섰다.
진로학업설계 연수에 참여하고 있는 교사들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진로교육원은 안녕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6 학교 진로학업설계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육과정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학생 중심의 진로·학업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연수는 4월 3일부터 11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됐으며, 29명이 참여한 15시간 과정으로 운영됐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이론 전달보다 학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습과 사례 중심 프로그램에 무게를 뒀다. 진로교육원은 교원들이 변화하는 진로·진학 환경을 이해하고 학생 개별 적성과 진로에 맞춘 교육과정 설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도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첫째 날에는 조진표 와이즈멘트 대표가 미래 직업 세계의 동향과 변화에 맞춘 학교 진로·진학 지도 방안을 주제로 강의했다. 급변하는 직업 환경과 교육 수요 변화 속에서 학교 진로지도의 방향을 짚는 내용이 중심이 됐다.
둘째 날에는 강민석 수원 이의고 교사가 대입 제도 변화에 따른 과목별 지도 방안을 다뤘다. 입시 제도 변화가 실제 학교 수업과 과목 선택 지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교사들이 어떤 기준으로 학생들의 학업 설계를 도와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 접근이 이뤄졌다.
이어 4월 9일에는 이정세 캠퍼스고 교장이 학교 단위 진로·학업 설계 방안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학교 차원에서 진로교육과 학업설계를 어떻게 체계화할 것인지, 학생 선택권 확대와 교육과정 운영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에 대한 사례가 공유됐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박주병 천안고 교사가 고교학점제 기반 과목 설계 실습을 맡아 연수를 마무리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참가자들이 모둠별로 계열을 선정한 뒤 고등학교 3개년 과목 설계도를 직접 작성하고 발표하는 실습이 진행됐다. 이 과정은 단순한 강의 청취를 넘어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진로교육원에 따르면 마지막 날 실습은 교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 학생 상담과 과목 선택 지도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았기 때문이다. 고교학점제 안착과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교원 연수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수에 참여한 글벗중학교 강영란 교사는 “강사진이 진로교육 전문가와 현장 교사로 구성되어 전문적인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현장 교사와 외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 구성은 이론과 실천을 연결하는 데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민식 진로교육원 원장은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습과 사례를 통해 교원의 진로·학업 설계 지도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며 “연수 결과가 학교 현장에서 적극 활용되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고교학점제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학교 진로교육의 실천 역량을 높이기 위한 현장 지원의 일환으로 읽힌다.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바탕으로 과목을 선택하고 학업 경로를 설계하는 체계가 학교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교원의 전문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연수는 단순한 일회성 교육을 넘어 학교 진로교육 기반을 다지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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