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장애인체육회는 27일 세종중앙공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1,000여 명이 참여한 제11회 어울림 거북이 대회를 열고 생활체육 체험을 통해 사회통합과 공동체 교류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고 체험하며 소통하는 생활체육 행사가 세종 도심에서 열렸다. 세종특별자치시장애인체육회는 27일 세종중앙공원에서 제11회 어울림 거북이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 확대와 인식 개선을 목표로 마련된 행사로, 참가자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함께했다. 전년 대회(800여 명)와 비교해 약 200명 증가하며 참여 규모가 약 25%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행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김동빈 세종시의회 제2부의장, 김효숙 제1부의장, 이은영 주민생계조합장 등이 참석해 행사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3인 1조를 구성해 세종중앙공원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며 다양한 체험 종목에 참여했다. 걷기와 체험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자연 속에서 대화를 나누고 협력하는 과정이 이어지며 실질적인 교류 효과를 만들어냈다.
현장에서는 패드민턴, 과녁맞추기, 한궁, 디스크골프, 사격, 스내그골프, 조정 등 총 12개 생활체육 종목이 운영됐다. 모든 종목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참가자 간 심리적 거리감을 낮추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유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장애인 스포츠를 특정 대상 중심의 활동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하는 생활체육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생활체육 기반 통합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 지역 단위 실천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어울림거북이대회는 동심동덕의 가치를 실천하는 화합의 축제”라며 “모두가 마음껏 운동하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빈 세종시의회 제2부의장은 “이번 대회는 서로를 존중하며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거북이는 속도의 차이가 아니라 같은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는 가치가 중요하다는 점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가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운영에는 세종남부경찰서, 한국자유총연맹, 대한적십자봉사회 등 지역 유관기관이 참여해 안전 관리와 자원봉사를 지원했다. 간식 후원과 현장 지원이 더해지며 행사 전반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장애인 생활체육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기 프로그램과 정책으로 연계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참여형 체육 프로그램이 확대될수록 장애인 사회참여와 건강 증진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지속적 지원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을 매개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낮추고 지역 공동체 연대를 강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참여 규모 확대 흐름과 정책적 지원이 이어질 경우, 세종형 사회통합 모델로 자리 잡아 전국 확산 가능성도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