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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여론…찬성 29%·반대 44% - 코리아리서치 참여 조사서 합당 반대 여론 우세 - 여당 진영 결집 가능성에 국민의힘 지지층 경계심
  • 기사등록 2026-02-06 09:47:04
  • 기사수정 2026-02-06 09: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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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코리아리서치 등이 참여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에 대해 국민 전체로는 반대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합당 당사자인 양당 지지층은 찬성이 높고 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두드러져 정치 지형 변화에 대한 인식 차가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을 둘러싼 찬반 여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제작-대전인터넷신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에 대해 ‘반대’는 44%, ‘찬성’은 29%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7%였다.



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인식 차는 더욱 뚜렷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47%로 반대 38%를 앞섰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도 찬성 64%, 반대 27%로 합당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55%로 과반을 차지했고, 찬성은 10% 안팎에 그쳤다.


정책적 관점에서 합당은 여당 진영의 입법·정책 추진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검찰·사법개혁, 정치개혁, 사회적 약자 보호 등에서 유사한 노선을 가진 두 당이 결합할 경우, 분산된 개혁 의제를 하나의 정치 플랫폼으로 묶어 정책 메시지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당 조직과 인적 자원이 통합되면 정책 설계와 여론 대응의 효율성도 높아질 수 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나타난 강한 반대 여론은 이러한 변화에 대한 경계심으로 해석된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이 성사될 경우 여당 진영 내부의 정치적 응집력이 강화되면서, 야당인 국민의힘이 정국 주도권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국민의힘 지지층 인식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한 당대당 결합을 넘어, 정책 공세와 여론전에서 여당 진영의 존재감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반대 응답으로 표출됐다는 것이다.


합당이 성사될 경우 정국은 여당 진영의 재정비와 정책 드라이브 강화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 여당은 결집 효과를 바탕으로 개혁 과제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고, 야당은 이를 견제하기 위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안팎에서 여야 간 대립이 선명해지는 동시에, 중도층을 둘러싼 여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반대로 합당이 불발될 경우에도 정치적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당은 공식 합당 대신 정책 연대나 선거 공조를 선택할 수 있으나, 제도적 통합이 없는 상태에서는 책임 소재와 메시지가 분산돼 기대했던 시너지가 제한될 수 있다. 합당을 기대했던 지지층 일부의 실망감이 내부 결속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기대와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계가 뚜렷하게 대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합당 논의는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정국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관건은 합당이라는 형식 자체보다, 이를 통해 여당 진영이 어떤 정책 비전과 정치적 책임을 제시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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