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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일정 뒤로한 세종시장의 선택…장대표 단식농성장 방문... ‘승진 임용식, 학교장 간담회 일정 혼선, 비서실·인사부서 안일 대응 도마 - 연기된 행사, 오전 10시까지 일정표 유지…지적 기사 후 11시 넘어 삭제 - 학교장 간담회는 경제부시장 주재…시장은 장동혁 단식현장 방문
  • 기사등록 2026-01-19 17:12:27
  • 기사수정 2026-01-19 17: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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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026년 상반기 4급 이상 승진 임용식 일정이 사전 연기됐음에도 변경 사실이 행사 시각까지 공식 일정표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행정 관리 부실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같은 날 학교장 간담회는 경제부시장이 대신 주재하고 최 시장은 장동혁 당대표 단식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단식현장을 찾은 최민호 세종시장이 엄지 척을...[사진-연합뉴스TV 캡쳐]

세종시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시청 세종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6년 상반기 4급 이상 승진 임용식’은 사전에 일정이 연기된 상태였다. 그러나 시가 대외적으로 공유한 최민호 시장 공식 일정표에는 해당 일정이 행사 시각까지 그대로 유지돼 있었고, 변경 일정에 대한 별도의 공지나 안내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언론과 승진 대상자, 가족과 지인들 사이에서 혼선이 발생했다. 공식 일정표를 기준으로 취재와 참석을 준비하던 이들은 현장에서 행사가 진행되지 않는 상황을 뒤늦게 확인해야 했고, 일정 변경 여부를 묻는 문의가 시청 안팎에서 이어졌다는 전언도 나온다.


문제는 일정 총괄 관리 책임이 있는 비서실과 행사를 주관하는 인사부서가 변경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최소한의 정정 조치조차 행사 시각 이전까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장 공식 일정은 비서실이 관리하고, 개별 행사는 주관 부서가 담당하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부서 간 조율과 대응이 제때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본지가 일정 관리 문제를 지적한 기사를 배포한 이후에야 시청 공식 일정표가 수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정표에서 승진 임용식 항목은 오전 11시가 넘어서야 삭제됐으며, 그 이전까지는 행사 시각이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사전 정정이 아닌 사후 조치에 그쳤다는 점에서 행정 대응의 적절성을 둘러싼 비판이 나온다.


같은 날 오후 2시 시청 집현실에서 예정됐던 ‘시장-학교장 소통 간담회’는 최 시장이 아닌 경제부시장이 주재해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관내 초·중·고등학교장들과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생 중심 교육환경 조성과 학교 운영 전반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시장은 이날 시정 내부 일정이 조정된 가운데 외부 일정으로 이동해 장동혁 당대표가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인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 일정의 연기와 대행이 동시에 이뤄진 상황에서, 변경 사실이 제때 공유되지 않으면서 일정 관리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공식 인사 행사와 주요 소통 일정이 포함된 시장 일정은 시민과의 약속이자 시정 운영의 신뢰 지표다. 변경된 일정을 행사 시각까지 바로잡지 못한 이번 사례는 단순 착오를 넘어 행정 관리 책임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가볍지 않다. 세종시는 일정 관리 체계와 부서 간 역할 분담을 점검하고, 유사한 혼선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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