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3일 시청 간부회의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복잡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시민 편의를 높여야 한다며, 인허가와 민원 처리에 AI를 적극 도입해 ‘퍼스트 앤 패스트’ 도시로 도약하자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13일 시청 간부회의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복잡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시민 편의를 높여야 한다며, 인허가와 민원 처리에 AI를 적극 도입해 ‘퍼스트 앤 패스트’ 도시로 도약하자고 밝혔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민호 세종시장은 13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행정 혁신을 주문하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이자 인공지능 공공기술 허브로 변모하는 세종시가 변화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의 혁신을 적극 받아들여 변화를 주도하는 퍼스트 앤 패스트(first & fast)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기초적인 행정절차에서부터 인공지능을 적용하자”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특히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서비스 개선을 AI 도입의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인허가를 비롯해 시민에게 낯설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까다로운 행정절차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검토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필요가 있다”며 “업무 효율성뿐 아니라 시민 편의성을 증진하는 데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이 많은 실국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행정절차 간소화 방안을 적극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 중인 ‘구비서류 제로화’ 사업을 들었다. 이 사업은 공무원이 직접 증명서를 확인해 처리함으로써 민원인이 별도의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로, 2024년 3월 세종에서 시범 추진된 뒤 전국으로 확산됐다. 최 시장은 “우리 시에서 시범 도입해 전국 확산의 기반을 다진 구비서류 제로화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면 업무 혁신은 물론 시민 만족도도 매우 높을 것”이라며 “민원 업무 편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사 운영 방향도 함께 제시됐다. 최 시장은 올해 상반기 6급 이하 정기인사를 앞두고 “2년 전보 원칙을 준수하되, 실무자의 업무 의지도 함께 고려하는 인사를 시행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실무자가 기존 업무를 완수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전보시키지 않고 뜻대로 해주는 것이 긍정적 효과가 크다”며 “인사 원칙을 지키면서도 직원의 직무 의욕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운영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이어진 겨울 한파 속에서 제설 작업과 비상근무에 힘쓰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최 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한 일인 만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며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 간부회의는 세종시가 AI를 행정 전반에 접목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본격적인 전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자리였다. 인허가와 민원 등 일상 행정의 변화가 현실화될 경우, 세종시의 인공지능 선도도시 전략이 시민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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