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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추석 연휴, 세종서 즐기는 한글·케이팝 축제 - 세종한글축제, 블랙이글스 에어쇼·불꽃쇼 등 87종 프로그램 마련 - 조치원1927아트센터·호수공원·나성동까지 온 가족 즐길 명절 마실 - 케이팝과 야경의 만남 ‘흥이나유 텐텐클럽’으로 젊은 세대 공략
  • 기사등록 2025-10-03 09:56:24
  • 기사수정 2025-10-03 10: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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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2025년 추석과 한글날이 맞물려 이어지는 7일간의 황금연휴 동안 세종시에서는 세종한글축제를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체험·야간축제가 열려 가족·청년·외국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명절 축제를 선사한다.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사진-세종시]

세종축제 젊은 충녕 목조인형 [사진-세종시]

올해 추석 연휴의 백미는 단연 ‘세종한글축제’다. 지역 대표 축제인 세종축제가 한글을 품은 새로운 이름으로 열리며,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호수공원에서 시민을 맞는다. 총 87종의 프로그램이 연계돼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로운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축제의 시작은 9일 ‘블랙이글스 에어쇼’로 장식되며, 세종시 명소 이응다리를 달리는 ‘한글런’, 외국어 노래를 한글로 개사한 ‘한글 노래 경연대회’,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한 ‘한글대전 세종, 인재를 뽑다’가 이어진다. 또한 사물놀이 한마당, 뮤지컬 ‘담비싱어즈’,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둘째 날에는 한글 어법과 속담 문제풀이 대회 ‘황금종을 울려라’, 과학과 마술을 접목한 ‘신나는 과학술사’, 색소폰 연주 무대, 전월산 설화를 바탕으로 한 마당극 ‘며느리 바위’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외국인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호수공원을 밝히는 불꽃쇼, 폐막공연 ‘빛나는 한글, 세종을 노래하다’가 이어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여기에 어린이 취타대,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의 콘서트가 더해져 다채로운 무대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연휴 동안 조치원1927아트센터를 중심으로 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도 상시 운영돼 예술과 한글의 결합을 보여준다. 특히 3일과 4일에는 특산품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한글상점 부스가 열리고, 9일부터 11일까지는 한글상품박람회가 마련돼 방송인 타일러·니디가 제작한 ‘한글과자’, 교보문고와 협업한 한정판 다이어리 등 특별한 굿즈를 만날 수 있다. 같은 날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야간 독서문화 행사 ‘한글 반딧불이 집현전’이 운영돼 북큐레이션과 릴레이 소설쓰기, 헤드셋을 통한 몰입 독서 체험으로 색다른 연휴를 선사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세종 울트라 틴즈 댄스’는 11일 열린다. 사전 워크숍을 통해 전문가 특강과 안무 지도를 받은 청소년들이 케이팝 댄스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의 활력을 더한다.


명절 연휴 세종의 야경은 ‘흥이나유 텐텐클럽’이 책임진다. 10일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미디어큐브가 연출하는 화려한 케이팝 영상과 함께 버블 퍼포먼스, 디제잉 파티가 진행된다. 또한 국적을 막론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랜덤플레이댄스, OST 따라부르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청년층과 외국인 방문객의 발길을 끌 예정이다.


7일간의 황금연휴 동안 세종시는 낮에는 문화와 체험, 밤에는 음악과 야경이 어우러진 축제를 마련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명절을 선물한다. 세종에서 열리는 이번 연휴 축제는 단순한 휴식을 넘어, 한글과 문화, 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명절의 의미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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