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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20일간 지속…진화대원 피로 누적에 안전 우려 - 의성 산불 4만5천㏊ 피해 등 대형화 - 진화대원 3천여 명 투입…1인당 최대 9회 출동 - 과로로 협심증 사례 발생, 심리치료 지원 검토
  • 기사등록 2025-04-11 10:11:50
  • 기사수정 2026-03-17 1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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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월 20일부터 4월 8일까지 이어진 대형 산불 진화 과정에서 진화대원들의 피로 누적에 따른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8일까지 계속되는 산불 발생으로 인한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산불진화대원들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경남 사천 산불을 시작으로 경북·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3월 21일 발생한 산청·하동 산불은 213시간 동안 이어지며 1,858㏊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고, 3월 22일 경북 의성 산불은 안동·영양·청송·영덕까지 확산되며 45,157㏊를 태운 뒤 149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어 3월 27일 울산 울주 온양읍에서는 용접 불꽃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해 128시간 동안 931㏊가 소실됐다. 4월 7일 경남 하동, 8일 충북 영동에서도 산불이 발생하는 등 산불이 이어졌다

.

이 기간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인력은 공중진화대 916명,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789명 등 총 3,029명이다. 공중진화대는 1인당 평균 9회,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평균 4회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산청·하동 산불의 경우 험준한 지형과 두꺼운 낙엽층으로 인해 잔불 진화가 어려웠고, 재발화가 반복되면서 장기간 대응이 이어졌다.


산불을 진화하고 있는 산불진화대원들. [사진-산림청]

현장에서는 과로에 따른 건강 이상 사례도 발생했다. 함양산림항공관리소 소속 공중진화대원이 산불 진화 이후 일시적인 협심증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산림청은 진화대원의 트라우마와 피로 누적 문제를 고려해 전문 심리치료 프로그램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연속된 산불 대응으로 진화대원들의 피로가 누적된 상황”이라며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 기상 여건이 이어지는 만큼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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