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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 밤에 피는 별 ‘크루지아나빅토리아수련’ 개화 시작 - 야간 관람으로 만날 수 있는 강렬한 꽃향기
  • 기사등록 2022-07-14 10: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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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 온실 수련지에서 지난 12일 크루지아나 빅토리아수련(Victoria cruziana Orb.)이 개화했다고 밝혔다.


크루지아나빅토리아수련 꽃의 모습[사진-국립세종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에 핀 크루지아나빅토리아수련 [사진-국립세종수목원]

크루지아나 빅토리아수련은 수련과의 식물로, 잎은 1m 이상, 가장자리는 수직으로 약 10cm 자라 꽃만큼 아름다운 잎이 특징적이다.


볼리비아에서 발견되어 당시 볼리비아 대통령이었던 안드레스 데 산타크루스(Andrés de Santa Cruz)의 이름을 따 크루지아나 빅토리아수련으로 이름 지어져 의미를 가진다.


크루지아나 빅토리아수련은 3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꽃을 피운다. 첫째 날 저녁 무렵 흰색의 꽃을 피어 밤새 아름다운 자태를 뿜어내고, 둘째 날은 다시 핑크색의 꽃색으로 탈바꿈하여 꽃을 피우며, 마지막 3일째는 꽃 전체가 물속으로 가라앉는다.


밤에 피는 꽃의 개화 특성상 ‘밤에 피는 별’, ‘밤의 여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번 세종수목원 야간 개장 기간 동안 수목원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밤의 여왕’ 크루지아나 빅토리아수련의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권용진 전시사업부장은 “크루지아나 빅토리아수련과 같은 중요한 식물자원들을 보전·전시해 국민에게 식물의 다양성과 소중함을 알릴 기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세종수목원은 오는 8월 2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까지 야간운영에 나서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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