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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세종시 도시계획 수립 추진…이춘희 시장, "세종의 미래 시민과 함께" - 행복도시 2단계 건설 완료…세종시, 신도시 도시계획·개발 주체
  • 기사등록 2020-10-08 10: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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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시민·전문가·행정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시민 참여형 도시계획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이춘희 세종시장의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날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레브리핑을 통해 "시는 지난 2014년에 확정한 '2030 도시기본계획'의 재정비 시기가 돼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게 됐다"라며 "2020년은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완료되는 중요한 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내년 1월부터 3개 생활권(건설이 완료된 1~3생활권)이 '행정도시 예정지역'에서 해제돼 도시계획 권한이 세종시에 이관될 예정으로 시가 읍면지역뿐만 아니라 신도시 도시계획 수립과 개발의 주체가 된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해 이번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신도시를 포함한 시 전체의 개발 및 관리, 미래상 등에 대해 시민과 함께 토론하고 고민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시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서울, 청주 등 타 지자체 사례를 조사해 참고하고 의원간담회를 통해 시의회와 공감대를 형성해 용역비 11억원을 확보했다.


더불어,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지난 6월부터 5차례에 걸쳐 사전자문단회의를 가졌다. 자문단에는 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6개 분야 11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주요 이슈인 ▲계획인구 ▲생활권 설정 ▲시민 참여 ▲도시 미래상 등에 대해 유관기관인 행복청과 LH 등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사전자문단의 논의 결과는 향후 부문별 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들의 토론과 숙의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 계획 수립 모든 과정에서 시민참여 ▲ '포스트 코로나'를 반영한 발전전략 수립 ▲ 신·구도심의 조화로운 발전 모색 ▲ 도시계획위원회의 계획기능 강화 등의 내용으로 '2040 세종도시기본계획' 수립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시민주권회의, 주민자치회 등 기존에 운영 중인 시민거버넌스가 도시기본계획 수립의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초기에는 시민주권회의가 도시의 미래상과 과제를 발굴·제안하도록 하고 부문별 계획 수립단계에서는 주민자치회가 지역별(읍면동)로 참여하여 각 마을의 계획도 담아내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분야별 시민참여를 위해 시민주권회의의 11개 분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논의에서 소외되기 쉬운 아동, 청소년, 장애인 분야는 방문 등을 통해 별도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블로그기자단의 기획기사와 유튜브 영상 제작, 도시포럼 개최 등 다양한 방안으로 홍보하고 시 홈페이지를 통한 의견 접수,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등을 통하여 폭 넓게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시민주권회의 및 주민자치회 활동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 등을 백서로 정리하여 시민참여를 통한 도시계획 수립의 모든 과정을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시는 포스트 코로나를 반영한 발전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는 새로운 표준 ‘뉴 노멀’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도시기본계획 역시 미래 도시민의 삶의 변화를 가늠하고 이를 잘 담아낼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할 때라고 시는 판단했다.


이에, 세종시는 풍부한 공원과 녹지, 촘촘한 보행 및 자전거 도로망을 갖춘 대중교통 중심의 친환경도시로서 5-1생활권에 21세기 각종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온라인 중심의 편리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고 운영하는 데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우리시의 장점과 특성을 살린 중장기 도시전략을 수립해 향후 20년을 준비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시는 신·구도심의 조화로운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내년 초에 일부 생활권(1~3생활권)이 예정지역에서 해제돼 도시계획 권한이 시로 이관되는 것을 계기로 신도시 주민들의 어려움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수립한 지 10여년이 지난 신도시 도시계획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현재의 상황에 맞게 정비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도시의 잠재력이 주변 읍면지역으로 파급되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신도시 주변지역을 위한 정책 및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그 내용을 부문별 계획에 담아내겠다고 공언했다.


이번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도시계획위원회의 계획기능을 강화하는 계기로도 활용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목원대 최정우 교수(현 도시계획위원회 민간 부위원장)를 도시기본계획의 총괄계획가로 위촉했다.


한편, 시는 도시기본계획 수립은 대전세종연구원(세종연구실)에서 용역을 맡아 24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토론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시민주권회의에서 분과별로 시민들과 함께 도시의 미래상과 계획과제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내년 말에는 부문별 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2022년에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도시기본계획 수립이 시민 여러분의 활발한 주도와 참여 속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2040 세종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세종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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