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국민의힘 곽효정 세종시의원이 29일 세종시의회 제10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독서교육 확대와 AI 답변 검증 수업 도입을 세종시교육청에 제안했다.
곽효정 세종시의원의 인물사진과 독서·AI 정보검증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합성한 기사 메인사진. 곽 의원은 29일 세종시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독서교육 확대와 AI 답변 검증 수업 도입을 제안했다. [사진-곽효정 5분자유발언 자료]
곽 의원은 ‘AI가 답을 만드는 시대, 교육은 판단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를 주제로 발언했다. 그는 “이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답을 얻느냐가 아니라, 그 답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라며 AI가 제시한 답을 이해하고 검증하는 능력을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이 제시한 첫 번째 과제는 ‘세종형 교과탐구 독서교육’ 확대다. 곽 의원에 따르면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3개 학교에서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성찰하는 독서교육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그는 이를 시범사업에 그치지 않고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독서를 글을 읽는 데서 끝나는 활동이 아니라, 내용을 이해하고 질문하며 주장과 근거를 구분하는 과정으로 설명했다. 다른 자료와 비교해 자신의 생각을 만드는 경험이 AI의 답을 판단하는 데에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 과제로는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AI 답변 검증 수업’을 제안했다. AI가 만든 답을 책·교과서·공공기관 자료와 비교해 출처를 확인하고 오류를 찾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과제에서 AI가 수행한 부분과 학생이 직접 생각하고 작성한 부분을 구분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했다.
곽 의원은 세종형 AI 학습 가이드라인에 “먼저 읽고, 먼저 생각하고, 필요한 곳에 AI를 활용한다”는 원칙을 담아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교육청이 추진하는 학생·교원 AI 역량체계 정책연구에도 비판적 검증과 활용 판단 역량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곽 의원은 교육부의 ‘학교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과 OECD·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AI 리터러시 체계를 언급했다. AI를 활용하되 학생이 결과를 선별적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판단하도록 교육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취지다.
곽 의원은 발언 말미에 최근 2027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언급한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세종 수험생의 피해 여부를 살펴 달라고 요청했다. 학생과 학부모가 신속히 도움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계도 점검해 달라고 했다.
곽 의원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1일 앞둔 수험생들에게도 응원을 전했다. 그는 “수능은 인생을 결정하는 마지막 답이 아니라 앞으로 수많은 답을 찾아갈 과정 중 하나”라며 “남은 51일, 지금까지 노력해 온 자신을 믿고 끝까지 여러분의 속도로 걸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