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가 중앙공원 비엔날레전시관 공식 개관을 기념해 오는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세종대왕과 백남준의 창조·소통 정신을 조명하는 특별기획전 ‘세종과 남준’을 개최한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과 비디오예술의 선구자 백남준의 혁신성을 조명하는 2026 한글문화특별기획전 ‘세종과 남준’이 오는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세종중앙공원 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린다. [그래픽·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AI 제작]
세종특별자치시는 2026 한글문화특별기획전 ‘세종과 남준’을 오는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중앙공원 비엔날레전시관에서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중앙공원 비엔날레전시관 공식 개관을 기념해 마련됐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현대 비디오예술의 선구자인 백남준을 함께 조명하며, 한글과 현대미술이 만나는 새로운 전시 경험을 선보인다.
전시 총괄은 지난 8월 ‘2027 세종 한글 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공식 위촉된 박미화 감독이 맡는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내년 한글 비엔날레를 앞두고 박 감독이 총괄하는 전시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세종대왕과 백남준은 서로 다른 시대와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기존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소통 방식을 만들고 창조적 변화를 이끌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세종대왕은 누구나 쉽게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 한글을 창제해 문자생활의 변화를 이끌었고, 백남준은 텔레비전과 비디오 등 당시의 새로운 매체를 예술에 접목해 현대미술의 영역을 확장했다.
전시는 이러한 공통점을 바탕으로 ▲1부 ‘소통, 한글과 비디오아트’ ▲2부 ‘협업, 집현전과 플럭서스’ ▲3부 ‘경계를 넘어 확장하는 예술’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백남준의 비디오아트가 각각 문자와 미디어를 통해 소통의 범위를 넓힌 과정을 살펴본다.
2부에서는 세종대왕 시대의 학문 연구기관인 집현전과 백남준이 참여한 국제 전위예술운동 플럭서스를 중심으로 창작 과정에서 나타난 협업의 의미를 조명한다.
3부에서는 과학과 기술, 예술의 경계를 넘나든 두 인물의 혁신적인 사고를 다양한 자료와 작품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이 인간의 소통 방식을 어떻게 확장했는지 전달한다.
개막식은 10월 9일 오후 3시 비엔날레전시관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전시 관람과 작품 소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기간 주말에는 장난감을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 새활용 체험 프로그램 ‘나도 한글장난감아티스트’가 운영된다. 체험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구체적인 신청 일정과 방법은 추후 온라인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시민 도슨트가 진행하는 전시 해설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운영된다.
전시관은 세종시 중앙공원로 60, 세종예술고등학교 맞은편에 있다.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한글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협력한다.
박미화 예술감독은 “소통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시대의 두 인물인 세종대왕과 백남준을 다룬 뜻깊은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와 오는 2027 세종 한글 비엔날레를 계기로 문화가 꽃피는 세종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강 세종시 한글문화도시과장은 “한글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문화예술로 확장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한글과 문화예술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과 백남준의 현대미술을 연결해 시대를 뛰어넘는 창조와 소통의 의미를 되짚고, 한글의 문화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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