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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로탐험대 질문만 남은 세종교육청 소통대담 - 교육기자단 16명 참여…독서교육·AI·마음 건강 등 현안 질의 - 복지부 관련 협의 결과 3일 발표…사업 세부계획은 아직 미공개 - 관련 예산안 세종시의회 심사·의결 등 남은 절차도 있어
  • 기사등록 2026-09-02 10:14:59
  • 기사수정 2026-09-02 11: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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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1일 교육기자단과 강미애 교육감의 소통 대담을 열었지만, 공개자료에는 글로벌 진로탐험대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질문만 제시됐을 뿐 교육감의 구체적인 답변은 담기지 않았다.


교육기자단이 묻고 교육감이 답하다 단체사진.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지난 1일 본청 4층 대회의실에서 ‘교육기자단이 묻고 교육감이 답하다’ 소통 대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담에는 초·중·고등학교 학생기자 11명과 학부모·시민기자 5명 등 교육기자단 대표 16명이 참석했다. 교육청은 2학기 개학을 맞아 세종교육 정책을 알리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기자단은 독서·인문학 교육 강화와 인공지능(AI)의 올바른 활용, 청소년 마음 건강, 특수학급 방과후 지원 등 학생들의 교육과 학교생활에 관련된 정책을 질문했다.


중학교 3학년 글로벌 진로탐험대 추진과 체육 영재 육성, 교육활동 보호,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는 학교문화 조성 방안도 주요 질문에 포함됐다.


그러나 교육청이 공개한 자료에는 강미애 교육감이 질문별로 어떤 답변을 했는지, 제기된 문제에 대해 어떤 계획이나 보완책을 제시했는지 등 구체적인 대담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교육감이 정책 추진 배경과 방향을 설명했다는 사실만 제시됐다.


특히 중학교 3학년 글로벌 진로탐험대는 제도 시행의 전제가 되는 보건복지부의 관련 협의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해당 결과는 오는 3일 발표될 예정이어서 현재 단계에서 사업 시행을 확정된 사실로 단정하기 어렵다.


이번 자료에는 사업 대상과 규모, 선발 방식, 소요 예산 등 세부 추진계획도 제시되지 않았다. 관련 예산이 편성되더라도 세종시의회의 예산안 심사와 의결을 거쳐야 해 사업 시행 여부와 최종 규모는 남은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질문별 답변과 정책의 검토 단계를 함께 공개하지 않으면 교육기자단의 단순한 질의가 해당 정책에 대한 공감이나 동의로 오인될 수 있다. 정책에 관해 질문한 사실과 사업 추진에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것은 구분해 전달할 필요가 있다.


대담 중간에는 ‘교육감이 궁금해요’라는 자유 질문 시간도 진행됐다. 강 교육감은 자신의 초등학교 시절 일화와 자녀 양육 경험, 인생의 지침이 된 책 등에 관해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강미애 교육감은 “교육기자단 여러분이 전해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는 세종교육이 나아갈 가장 소중한 나침반”이라며 “오늘 제안된 소중한 의견을 교육정책에 충실하게 담아 학생들이 안심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세종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대담 현장 이야기를 오는 10월 발간 예정인 교육청 소식지 가을호에 특집으로 수록할 계획이다. 다만 질문별 교육감 답변과 글로벌 진로탐험대의 세부 추진계획을 어느 범위까지 공개할지는 이번 자료에서 밝히지 않았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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