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반곡유치원은 13일 국립세종수목원과 연계해 유아와 학부모가 함께 노랑무늬붓꽃과 구상나무를 심는 생태교육 행사를 운영하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반곡의 아이들, “희귀종 ‘노랑무늬붓꽃’ 지킴이로 나선다” 지난 5월 13일 반곡유치원이 국립세종수목원과 연계한 희귀식물 식재 프로젝트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반곡유치원은 5월 13일 국립세종수목원과 함께 유아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희귀식물 식재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유아들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식물을 직접 심고 돌보는 과정을 통해 생태 보전의 의미를 배우도록 마련됐다. 국립세종수목원 전문가들은 식재 과정에 참여해 식물의 특징과 생육 환경 등을 설명하며 현장 교육을 지원했다.
이날 사전 신청한 학부모와 유아는 한 팀이 돼 유치원 생태 화단에 노랑무늬붓꽃을 심었다. 참여 가족들은 식물의 특징과 자라는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직접 흙을 고르고 식물을 심으며 생태 보전 활동에 참여했다.
유아들은 꽃을 조심스럽게 심고 물을 주며 “예쁘게 자라라”, “잘 자라라”라고 이야기하는 등 식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반곡유치원은 이날 전체 유아를 대상으로 구상나무 식재 활동도 함께 운영했다. 유아들은 수목원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구상나무의 특징과 생태적 가치에 대해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흙을 덮으며 자신이 심은 나무를 소중히 돌보겠다고 약속했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고유 수종으로, 전 세계적으로 크리스마스트리용 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개체 감소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구상나무가 크리스마스트리로 활용된다는 설명을 들은 한 유아는 “12월까지 열심히 키워서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나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활동은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유치원 생태 화단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유아들이 생활 속에서 식물을 관찰하고 돌보며 자연스럽게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최승희 원장은 “아이들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경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태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치원 측은 앞으로도 국립세종수목원과 연계한 생태 체험과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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