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가 11일 세종 아리아리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 완성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핵심으로 한 문화·예술·체육·교통 분야 공약과 행정수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가 11일 세종 아리아리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 완성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핵심으로 한 문화·예술·체육·교통 분야 공약과 행정수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사진-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 캠프]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가 행정수도 완성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핵심으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11일 아리아리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예술·체육 분야 4개 약속과 18개 시책, 행정수도 추진 방향 등을 공개했다.
최 후보는 행정수도특별법 논의와 관련해 “행정수도 특별법이 국회 첫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건설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부터 어려운 걸음을 하고 있다”며 “결국 선거 이후로 미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수도특별법 처리 지연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세종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반드시 관철시켜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헌법 명문화와 특별법 제정을 병행 추진하는 이른바 ‘투트랙 접근’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은 대한민국의 전략적 국가 어젠다로 국정 운영 효율성과 지방화 시대 실현을 위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행정수도 상징 사업으로는 대형 태극기 게양대와 행정수도 상징공간 조성 계획을 밝혔다. 또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문화해 법적·제도적 기반 확보를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지방법원 건립과 관련해서는 정부 계획과 일정에 맞춰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후보 측은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지방법원 건립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법무부, 경찰청, 국가인권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일부 중앙행정기관과 국가기관 이전에 대한 단계적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재정 분야에서는 세종시 단층제 특수성을 반영한 별도 보통교부세 제도 신설 추진과 LH 개발부담금 환수 관련 검토 계획도 언급했다.
최 후보는 행정수도 완성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연결하기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CTX 광역급행철도 확충을 통해 광역철도 접근성을 강화하고 도시철도 수준 교통체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종청사와 조치원역 외 추가 역사 신설 검토, KTX 세종역 재추진, 세종~안성 고속도로 조기 개통 지원, 세종~청주 고속도로와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추진 등을 공약에 포함했다.
금강 횡단교량과 첫마을 하이패스IC, 제천 횡단 지하차도 등 주요 교통망 사업도 국가 중추시설 접근성 강화 차원에서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는 시민 생활과 연계된 문화도시 기반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최 후보는 “모든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 체육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세종을 품격 있는 문화예술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조치원 문화정원 직영 체제 전환과 세종문학관 2027년 완공 추진, 조치원역 인근 ‘세종 예술인의 집’ 조성 계획 등을 발표했다. 신도시 공실 상가를 활용한 창작 공유공간과 생활권별 문화예술 공유공간 지원 체계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체육 분야에서는 시민체육관 보수와 생활체육 기반 확충 방안이 제시됐다. 최 후보는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도 경기 개최에 맞춰 시민체육관 보수를 추진하고, 이후 시민과 체육단체 거점시설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축제 분야에서는 낙화·복숭아·한글·빛 축제를 ‘세종 4대 축제’로 발전시키고 XR·AI 기반 체험 콘텐츠 확대와 만족도 평가 체계 도입 계획을 내놨다. 낙화축제와 관련해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및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 검토 구상도 밝혔다.
청년층을 겨냥한 e스포츠 지역리그 참가 지원과 소규모 대회 개최, 공실 상가 활용 거점 공간 조성 계획도 포함됐다. 전국 문화도시 박람회 유치를 통해 한글축제와 연계한 전국 단위 문화 교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장욱진 화백 생가 기념관과 세종시립박물관은 각각 2027년 개관 추진 계획을 밝혔다. 연동 문화발전소와 내송길 전방대 등은 문화마을 브랜딩 사업과 연계해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금벽정과 김종서 역사테마공원, 전월산 일대를 스토리텔링과 XR 체험형 콘텐츠 중심 관광자원으로 재구성하고, 야간 관광 확대와 시민 추천 관광·맛집 콘텐츠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또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에 36홀 이상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을 검토하고, 스크린 골프 시설 도입 등을 통해 생활체육 수요 대응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행정수도의 완성을 이루기 위해서는 헌법 명문화가 필요하다”며 “법적 시비를 줄이고 제도적 기반을 보완해 완전한 행정수도를 만들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