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16일부터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을 시작하고, 모의의회와 의회 견학, 본회의 방청 등을 통해 지방의회 기능과 민주주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16일부터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16일부터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6년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대표적인 참여형 민주시민 교육이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단순 견학을 넘어 실제 의회 운영 과정을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종시의회는 매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의 민주주의 이해도를 높이고 시민 참여 역량을 키우는 교육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상반기에는 ‘모의의회’와 ‘의회 견학’이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모의의회는 본회의장에서 ‘우리 동네 해결사,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탐험하기’를 주제로 한 특강으로 시작해 2분 자유발언, 시정 및 교육행정질문, 건의문 찬반토론, 표결 등 실제 의회 절차를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일일 시의원이 되어 정책 제안과 토론,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의회 견학 프로그램은 의회 청사 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지방의회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방의회가 지역 현안을 어떻게 논의하고 정책으로 연결하는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현장 접근성을 높인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찾아가는 의회교실’은 시의원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의정활동을 소개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통해 지역구 의원의 역할과 책임을 보다 쉽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본회의 방청’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은 실제 본회의를 참관하며 의안 상정과 토론, 의결 등 의회 운영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교실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정치·행정 시스템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종시의회는 “청소년 의회교실이 학생들에게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민주주의를 이론이 아닌 경험으로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체험형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 시민으로서의 참여 의식을 확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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