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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원 공천 격돌…획정·컷오프·여야 대결 ‘삼중 변수’ - 선거구 획정 지연 속 민주당 조건부 공천…10일 분수령 - 여미전(현역)·안정호 컷오프, 형평성 논란과 재심 변수 부상 - 국힘 단수공천 선점·현역 프리미엄…여야 대결 구도 본격화
  • 기사등록 2026-04-08 0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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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 2026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시의원 공천이 선거구 획정 지연과 컷오프 논란, 여야 대결 구도가 맞물리며 혼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4월 10일 선거구 확정 이후 본선 판세가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세종시의회 청사를 배경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시의원 공천 경쟁 구도를 시각화한 이미지.[그래픽-대전인터넷신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의 시의원 공천은 선거구 획정과 연동된 ‘조건부 공천’ 구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18개 선거구에 38명의 예비후보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단수 공천과 경선, 컷오프가 동시에 이어지는 복합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세종시는 4월 10일 선거구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민주당은 이를 기준으로 예비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선거구 경계 조정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지만, 공천 결과 확정이 늦어지면서 조직 정비와 본선 준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일부 선거구는 현역 중심의 단수 공천으로 사실상 본선 후보가 확정된 상태다. 제2선거구 윤성규, 제6선거구 안신일(현역), 제8선거구 이순열(현역), 고운동 김재형(민주당) 등은 단수 공천으로 조직 정비에 들어간 반면, 제9·10·14선거구 등은 다자 또는 양강 구도가 형성되며 치열한 경선이 진행 중이다.


이번 공천의 핵심 변수는 컷오프다. 현역인 여미전 시의원과 제3선거구 안정호 후보가 부동산 및 선거법 위반 소지 등을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확산됐다. 여미전 의원은 주택 처분 시점과 관련해 기준 적용의 일관성을 문제 삼으며 재심을 요청한 상태다.


이번 공천에서는 선거구별로 현역과 신진 후보 간 경쟁 구도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제6선거구 안신일, 제8선거구 이순열 등은 현역 중심의 단수 공천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반면, 제1·9·13·15선거구 등은 신진 후보들이 대거 가세하며 다자 경쟁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국민의힘 역시 현역 중심의 공천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제1선거구 김충식, 제3선거구 김동빈, 제2선거구 김광운 의원 등은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조직력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김광운 의원은 단수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선 지역에서는 다자 경쟁 구도가 확대되며 표 분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제1·9·13·15선거구 등은 3인 이상 경쟁이 형성된 대표적 접전지로, 경선 결과에 대한 승복 여부가 본선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야 대결 구도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 기준으로 보면 제1선거구는 민주당 복수 후보와 국민의힘 김충식 후보가 경쟁하는 구조이며, 제3선거구는 국민의힘 김동빈 의원과 민주당 후보 간 맞대결이 예상된다. 제10선거구는 민주당 임채성 후보와 국민의힘 이규형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2선거구는 주요 변수 지역으로 떠올랐다. 민주당 윤성규 후보가 사실상 단수 공천으로 정리된 가운데, 국민의힘 현역인 김광운 의원은 단수 공천이 확정된 이후에도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해당 선거구는 양자 대결 또는 무경쟁 구도로 흐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민의힘은 전반적으로 단수 공천을 통해 후보를 조기에 확정하며 조직 정비를 선점한 상태다. 일부 현역 의원들이 단수 공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김충식 의원은 경선을 통해 제1선거구 공천을 확정했다. 김학서 의원은 현재 경선이 진행 중이다.


특히 제3선거구 김동빈 의원과 제1선거구 김충식 의원은 생활 밀착형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지역 내 인지도와 조직 기반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 지역은 민주당 공천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여야 맞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세종시의원 선거를 ‘공천이 곧 승부’인 구조로 보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공천 과정과 경선 결과가 본선 판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던 만큼, 이번에도 공천 이후 지지층 결집 여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경선과 컷오프에 따른 내부 갈등 관리가 최대 과제로 떠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현역 프리미엄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합 지역 확장을 노리고 있다. 선거구 획정 이후 후보 구도가 확정되면 선거구별 1대1 또는 다자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일부 선거구에서는 3~4자 경쟁 구도가 형성되며, 단순 정당 대결을 넘어 후보 개인 경쟁력과 조직력이 당락을 가르는 구조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세종시의원 공천은 선거구 획정, 컷오프 논란, 여야 조직력이라는 세 축이 맞물린 복합 판세로 전개되고 있다. 4월 10일 선거구 확정 이후 공천 결과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공천 갈등을 얼마나 신속히 봉합하고 지지층을 결집시키느냐가 이번 지방선거 승패를 가를 결정적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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