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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친보행자 대중교통 개선’ 연구용역 마무리…BRT 정류장 안전대책 제시 - 정류장 주변 보행환경 실태 분석 통해 구체적 개선방안 도출 - 횡단보도·차도·PM 구역 색상 분리 등 안전 인프라 보완 필요 - “BRT 이용 증가에 따른 보행자 안전 확보 시급”
  • 기사등록 2025-11-06 17: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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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세종시 친 보행자 환경조성을 위한 대중교통 개선 연구모임’(대표의원 최원석)이 5일 의회 청사 의정실에서 제6차 간담회를 열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연구는 세종시 BRT 정류장 주변의 보행환경 실태를 분석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종시의회 ‘세종시 친 보행자 환경조성을 위한 대중교통 개선 연구모임’(대표의원 최원석)이 5일 의회 청사 의정실에서 제6차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세종시의회]

이번 간담회에는 최원석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영현, 김현미 의원 등 연구모임 구성원과 세종시청 대중교통과·도로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책임연구자 오시몬 교수)으로부터 ‘세종시 정류장 보행환경 개선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 결과를 청취하고, 세종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정책 방향과 제도 보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서는 정류장 구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보행자 사고 위험 요인을 세밀히 분석했다. 특히 ▲정류장과 횡단보도 간 안전거리 확보 ▲정지선 이중표시로 인한 차량 인지 강화 ▲보행로·차도·PM(개인형 이동장치) 구역의 색상 포장 구분 ▲BRT 접근 감응형 신호체계 구축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방안들이 보행자 통행 동선을 명확히 구분하고, 운전자 인식도를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실질적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최원석 대표의원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 “세종시 BRT는 정시성과 효율성 면에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지만, 이용량 증가에 따라 보행자 사고도 늘고 있는 만큼 안전 인프라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의 패턴분석 결과와 개선방안이 향후 세종시 정책 수립과 예산 확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영현 의원은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방지하고 신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적색잔여시간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며 “보행자와 차량 모두가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미 의원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개선방안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특히 정류장 접근로와 횡단보도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구간부터 우선적으로 개선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활동을 마친 연구모임의 결과물은 향후 세종시 보행안전 정책과 제도 개선에 반영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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