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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호수공원, 도시 바람길 숲 조성 논란…주민 의견 수렴은 어디로? - 세종시, 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대비 중앙호수공원 녹지 조성 추진 - 주민 의견 청취 없이 공사 진행, 열섬 효과 기대 미흡
  • 기사등록 2025-06-11 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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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10일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환경녹지국 소관 행정사무 감사에서 김현옥 의원은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선거 기간에 강행한 세종시 정원 조성 사업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현옥 의원이 환경녹지국 소관 행정사무 감사에서 세종시의 무분별한 녹지 조성을 지적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 호수공원이 도시 바람길 숲 사업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조성 공사를 마무리했지만, 이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도시 바람길 숲 사업은 도심 내 수목을 활용해 열섬 현상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지만, 실제로는 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준비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시 환경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계획된 것"이라며 "호수공원과 나성동 보행자 전용도로에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호수공원 도시 바람길 숲 공사는 주민 설명회나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진행되어, 일부 주민과 의원들 사이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선거 기간 중 공사가 이루어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공사 현장에서는 기존 은행나무를 팽나무와 수국, 청단풍 등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총 1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에 대해 김현옥 의원은 "주민 의견을 청취하지 않고 선거 기간에 공사를 진행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사업의 목적과 목표가 명확하지 않다면 단순한 녹지 확보에 그칠 수 있다"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세종시는 공사 과정에서 토양 개량과 배수 시설을 개선하여 나무의 생존율을 높이려 했다고 설명했지만 "전문가들이 은행나무조차 고사할 정도라면 전체 공원의 배수와 토양 문제가 심각하다"라며 공사 전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세종시 관계자는 "사업이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연계된 부분이 있었으나, 현재는 정원도시박람회가 무산된 상태"라며 "바람길 숲 조성 사업은 국비와 매칭되어 진행되는 사업으로 계획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세종시의 도시 바람길 숲 조성 사업이 앞으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열섬 현상 완화에 기여할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또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민 의견 수렴과 공사의 투명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연동면과 부강변 도로변에 대형 화분에 식재한 편백나무 일부(부강면)가 고사된채 흉물스럽게 방치되면서 세종시 가로수 정책에 대한 신뢰 하락과 비판이 제기됐다. 이는 세종시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식재한 편백나무 관리를 해당 면에 관리를 떠 넘기면서 열악한 재정속 관리 부실로 고사되면서 전형적인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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