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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경제활동 증가…취업·고용률 동반 상승 - 55~79세 인구 1,644만 명 돌파, 전체 인구의 36% 차지 - 고령층 고용률 59.5%·경제활동 참가율 60.9%, 모두 상승 - 장래 근로 희망 연령 평균 73.4세, 연금 수령액도 증가
  • 기사등록 2025-08-06 16: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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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2025년 5월 기준 55~79세 고령층 인구가 1,644만 7천 명으로 전년보다 46만 4천 명 늘었으며,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도 각각 0.3%p, 0.5%p 상승해 고령층의 사회적·경제적 활동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5~79세 인구 1,644만 명 돌파 시대를 맞아 고령층 경제활동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chatGPT]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고령층 인구는 1,644만 7천 명으로 15세 이상 인구의 36%를 차지했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는 1,001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만 8천 명 증가했으며, 취업자는 978만 명으로 34만 4천 명 늘었다. 반면 실업자는 23만 명으로 1만 6천 명 줄어 실업률은 2.3%로 0.2%p 하락했다.


연령대별 고용률을 보면 55~64세는 71.1%, 65~79세는 47.2%로 각각 0.6%p와 0.9%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분야가 13.7%로 가장 높았으며 제조업(12.5%)이 뒤를 이었다. 반면 농림어업과 건설업 비중은 각각 1.4%p, 0.5%p 줄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2.6%), 서비스 종사자(14.5%)의 비중이 높았다.


취업 경험자의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 근속기간은 평균 17년 6.6개월로 전년보다 0.5개월 늘었다. 현재도 그 일자리에 근무하는 사람은 전체의 30.1%였으며, 평균 연령은 62.6세였다. 반대로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떠난 평균 연령은 52.9세로, 그만둔 이유로는 사업부진·조업 중단·휴‧폐업(25.0%), 건강 악화(22.4%), 가족 돌봄(14.7%)이 주를 이뤘다.


지난 1년간 구직경험자 비율은 20%로 전년 대비 0.7%p 하락했으며, 주요 구직경로는 고용노동부 등 공공 취업 알선기관(38.2%)과 지인 소개(29.9%)였다. 취업 경험자 비율은 67.3%로 소폭 증가했으며, 이 중 85.4%가 단 한 번의 취업으로 일자리를 유지했다.


연금수령자 비율도 51.7%(850만 2천 명)로 0.5%p 늘었고,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6만 원으로 5% 증가했다. 남성은 평균 112만 원, 여성은 59만 원을 받았다.


장래 근로 희망자는 전체 고령층의 69.4%(1,142만 명)였으며,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73.4세로 나타났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 보탬(54.4%), 일하는 즐거움(36.1%)이 꼽혔고, 희망 일자리 형태는 전일제가 52.5%, 시간제가 47.5%였다. 희망 월평균 임금은 300만 원 이상이 21.5%로 가장 많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은 300만 원 이상, 여성은 100~150만 원 구간의 비율이 높았다.


이번 통계는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고령층이 건강 문제와 가족 돌봄으로 인해 일자리를 그만두는 경우가 적지 않아, 향후 안정적인 근로 환경 조성과 맞춤형 복지 지원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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