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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정연희 의원 “조치원 제2청사 조속히 추진해야” - 2014년 공약 이후 10년 넘게 논의…이전 규모·단계별 계획 확정 촉구 - 외부 임차청사 4곳에 직원 354명 분산…조치원청사 활용 제안 - 공약 이행계획에 2027년 규모 결정·2028년 이전 추진 제시
  • 기사등록 2026-09-29 14:44:43
  • 기사수정 2026-09-29 14: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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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정연희 세종시의원은 29일 제109회 세종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북부권 행정서비스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조치원 제2청사의 이전 규모와 단계별 실행계획을 조속히 확정할 것을 촉구했다.


조치원 제2청사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한 정연희 세종시의원. 배경은 의원이 제시한 조치원청사 관련 발표자료를 활용한 합성 이미지. [사진-정연희 세종시의원 5분자유발언 자료]

조치원읍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정연희 의원은 “조치원 제2청사는 2014년 시장 공약사항으로 제시된 이후 여러 차례 논의가 이어졌지만, 10년이 넘도록 계획과 검토에 머물렀고 실행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세종시 출범 이후 주요 행정기능이 신도심으로 옮겨가면서 조치원이 원도심 쇠퇴와 지역경제 침체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2청사를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니라 신도심에 집중된 행정기능을 북부권으로 분산하는 정책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 의원이 발언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외부 임차청사 4곳에 15개 부서, 직원 354명이 분산 근무하고 있으며 임차면적은 1,200평을 넘는다. 그는 임차료와 관리비 등으로 2025년 약 9억 7천만원,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누적 약 46억 6천만원이 지출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제는 외부청사 임차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조치원청사 등 기존 공공자산을 적극 활용하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상호 시장도 올해 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새 청사를 짓기보다 농업·복지 관련 직원을 조치원으로 옮기는 구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정 의원이 소개한 시 검토 결과에 따르면 조치원청사를 활용할 경우 약 480평의 사무공간에 8개 과, 직원 16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전비용은 약 11억 4천만원으로 추산됐다. 외부 임차청사 근무 인원 354명에 비해 수용 가능 인원이 적은 만큼, 그는 주변 시유재산도 검토해 필요한 공간을 확보할 것을 요청했다.


정 의원이 제시한 공약 이행계획 자료에는 사업기간이 2026년부터 2028년까지로 표시돼 있다. 2027년까지 이전 규모를 결정하고 2028년 사무공간 조성과 이전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조치원청사를 기본 위치로 제시하면서도 변경 가능성을 열어둬 이전 대상과 위치는 앞으로 확정해야 한다.


정 의원은 제2청사를 행정서비스와 경제·산업지원, 공공기관 협업 기능이 연계된 북부권 복합거점으로 발전시킬 것도 제안했다. 조치원역세권 개발과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등 북부권 사업에 맞춰 제2청사가 맡을 기능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정 의원은 “조치원 제2청사는 행정기능을 합리적으로 분산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세종시 균형발전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조상호 시장의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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