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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소주, 예산 사과 담은 증류소주 ‘선양 추사’ 출시 - 예산사과와인과 협업…지역 농산물 활용한 상생 모델 추진 - 14.9도·제로슈거·640㎖ PET…세븐일레븐 단독 판매 - 사과 매입량·참여 농가 등 구체적인 상생 규모는 공개 안 돼
  • 기사등록 2026-09-17 17: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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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선양소주가 충남 예산 사과를 발효·증류한 ‘추사’ 원액을 자사 소주에 배합한 신제품 ‘선양 추사’를 16일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 출시했다.


㈜선양소주와 예산사과와인㈜ 관계자들이 예산 사과 증류원액을 배합한 신제품 ‘선양 추사’ 출시를 기념하고 있다. 선양 추사는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단독 판매된다. 사진은 제공 이미지를 토대로 제작한 합성 이미지다. [사진-선양소주]

㈜선양소주는 지역 특산주 제조업체인 예산사과와인㈜과 공동 개발한 ‘선양 추사’를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단독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선양 추사는 기존 선양소주에 예산 사과를 발효·증류해 만든 원액을 배합한 제품이다. 과일 향료를 첨가하는 방식과 달리 실제 사과로 만든 증류원액을 사용해 사과의 맛과 향을 살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선양소주는 제품 한 병에 사과 한 개를 원료로 환산한 분량의 사과 증류원액을 배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과 한 개를 산정한 중량 기준과 증류원액의 구체적인 배합 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제품은 알코올 도수 14.9도의 제로슈거 제품으로, 640㎖ 페트병 형태로 출시됐다. 판매가격은 4천100원이며, 출시를 기념해 10월 31일까지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500원 할인한 3천600원에 판매한다.


선양소주에 따르면 출시 전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 가운데 약 80%가 제품을 선발주했다. 다만 실제 입점 점포 수와 초도 생산량, 선발주 물량 등 구체적인 유통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번 협업은 충남 예산에서 생산한 사과를 주류 원료로 활용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려는 상생 모델로 추진됐다. 증류원액을 공급하는 예산사과와인㈜은 예산에서 재배한 사과만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예산사과와인㈜은 정상 출하 사과와 함께 자연재해로 발생한 낙과와 외관 등의 이유로 일반 유통이 어려운 비상품과도 가공용 원료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상품 판매가 어려운 사과를 증류주 원료로 사용하면 농가의 폐기 부담을 덜고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두 회사는 선양 추사 생산에 필요한 연간 사과 사용량과 참여 농가 수, 원료 매입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협업이 농가소득과 판로 확대에 미치는 실질적인 효과를 판단하려면 향후 제품 판매량과 원료 구매 실적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


예산사과와인㈜은 예산 사과를 활용해 와인과 증류주를 생산하는 지역 특산주 업체다. ‘추사’라는 이름에는 가을에 수확한 사과로 빚은 술과 풍요로운 계절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의미가 포함됐다.


대표 제품인 ‘추사 40’은 2023년 대한민국 주류대상과 2024년 한국와인대상 그랜드골드상을 받았다. 2026년 국제주류품평회 IWSC에서도 95점으로 금상을 받는 등 국내외 품평회에서 품질을 인정받았다.


선양소주는 그동안 ‘선양’을 비롯해 ‘선양 오크’, ‘선양 말차’, ‘선양 오크소맥’, ‘선양 피치우롱’ 등 기존 소주와 차별화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해 왔다.


선양 추사는 지역 사과 증류주의 풍미와 일반 소주의 유통망을 결합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 상생 제품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사과 구매와 참여 농가 확대, 구체적인 원료 매입 실적 공개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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