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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학생·교수진 세종 방문…행정기능 이전 살핀다 - 일본 ‘부수도법’ 성립 이후 행복도시 건설 경험 주목 - 외무성 기자단·도쿄도 공무원 이어 올해 세 번째 방문 - 중앙행정기관 이전 과정·도시 조성 추진체계 확인
  • 기사등록 2026-09-17 16:33:06
  • 기사수정 2026-09-17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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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일본 도쿄대학교 학생과 교수진이 17일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방문해 한국의 중앙행정기관 이전 과정과 계획도시 건설 경험을 살펴본다.


행복도시를 방문한 일본 도쿄대학교 방문단이 행복청 관계자로부터 도시 조성 배경과 중앙행정기관 이전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날 도쿄대 방문단이 행복도시 홍보관을 찾아 행정도시 조성 배경과 추진체계, 중앙행정기관 이전 과정, 주요 도시기반시설에 관한 설명을 듣는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행정기능 이전과 도시 건설을 연계해 새로운 도시를 조성한 과정을 확인하고, 국가균형발전 정책에서 행복도시가 담당하는 기능과 도시계획의 특징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일본이 도쿄에 집중된 정치·행정·경제 기능을 분산하고, 대규모 재난 발생 때 수도 기능을 보완할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부수도’ 정책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일본 참의원은 지난 7월 24일 ‘국가·사회 기능의 지속성 확보 시책 및 부수도 정비 시책 추진에 관한 법률안’을 찬성 123표, 반대 121표로 가결했다.


이 법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정치·행정·사법·경제 등 국가 핵심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부수도 정비와 관련 시책의 추진 근거를 담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부수도 지정과 기능 배치는 후속 절차를 통해 결정된다.


일본 관계자가 올해 행복도시를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5월에는 일본 외무성 출입기자단이 행복도시를 방문해 한국의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행정기능 이전 현장을 취재했다.


지난 8월에는 도쿄도청 공무원들이 행복도시를 찾아 행정기관 이전 과정과 도시계획의 특징을 살펴봤다. 이번에는 대학 학생과 교수진이 방문하면서 일본 정부·지방행정기관에 이어 학계로 교류 범위가 확대됐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건설 과정에서 축적한 행정기능 이전과 계획도시 조성 경험을 해외 정부와 학계에 공유하고, 각국의 도시개발 및 수도 기능 이전 정책과 연계한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상옥 행복청 기획조정관은 “행정기능 이전과 국가 균형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룬 행복도시의 사례가 해외에 큰 영감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정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와의 정책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일본의 부수도 정책이 법적 기반을 마련한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행복도시 건설 경험이 일본의 수도 기능 분산과 재난 대응체계 설계에 어떤 참고 사례로 활용될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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