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캠퍼스고등학교가 2026학년도 여름방학 동안 이공계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 실험과 대학 전공 탐색, 졸업생 상담을 연계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방학 중 운영되었던 드림 멘토링 종료 후 단체 사진.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캠퍼스고등학교는 학생들이 교과에서 배운 과학 개념을 실제 실험과 탐구로 확장하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춰 대학 전공과 진로를 설계하도록 ‘과학과 전공적성 진로 디자인 캠프’와 ‘이공계 드림 멘토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과학과 전공적성 진로 디자인 캠프’에서는 태아돼지 해부, 신경생리학과 뇌파·맥파 연구, 전자기파 통신과 실생활, 분광기를 활용한 흡광도 측정과 성분 분석 등 생명과학·물리·화학 분야의 전공 심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2차 전지와 신재생에너지, 유체역학을 활용한 비행체 탐구, 태양광 전지, 피지컬 컴퓨팅을 활용한 물리학 시뮬레이션도 교육과정에 포함됐다.
학생들은 강의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실험을 수행하며 데이터를 측정·분석했다. 이를 통해 교과서에서 배운 과학 원리가 실제 연구와 산업 기술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봤다.
신경생리학 프로그램에서는 뇌과학과 생체신호의 원리를 탐구하고 뇌파와 맥파를 측정·분석했다. 피지컬 컴퓨팅 프로그램에서는 센서를 이용해 가속도와 기압, 온·습도, 빛, 소리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결과를 분석했다.
캠프와 함께 운영된 ‘이공계 드림 멘토링’에는 과학기술원과 의예·치의예, 주요 대학 이공계열에 진학한 세종캠퍼스고 졸업생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졸업생들은 고등학교 재학 당시 자기주도 학습과 탐구 활동 경험, 대학 전공과 교육과정, 진학 준비 과정 등을 후배들에게 소개했다. 질의응답과 개별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와 학업 계획을 구체화하도록 도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권재현 학생은 “평소 관심 있던 전공을 직접 실험으로 경험하면서 내가 어떤 탐구 활동에 흥미를 느끼는지 알게 됐다”며 “막연했던 진로를 구체적인 학업 계획으로 연결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실험과 대학 전공 탐색 기회를 제공해 준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단순한 진학 정보 제공을 넘어 학생 스스로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판단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정세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교육과정과 지역의 대학·연구기관·교육전문가·졸업생 등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자율형 공립고 2.0이 지향하는 지역 연계 교육의 중요한 실천 사례”라고 밝혔다.
이 교장은 이어 “자공고 2.0의 지역 연계는 단순히 외부 기관의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전체를 학생의 배움터로 확장하고 지역의 전문성을 학생의 성장으로 연결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연구와 사회 문제로 확장하고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도록 지역 대학·연구기관·전문가·졸업생과의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캠퍼스고는 앞으로 특색프로그램을 교과 학습에서 심화 탐구와 전공 체험, 전문가·졸업생 멘토링, 개인별 진로 설계로 이어지는 학생 성장 중심 교육과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자율형 공립고 2.0의 지역 연계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교 안팎의 교육 자원을 연결해 학생들이 적성과 역량에 맞는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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