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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에 이강진 선출…세종 정치권 총선 경쟁 새 국면 - 민주당 이강진·국민의힘 정우진 체제 출범…여야 조직 재정비 본격화 - 민주당은 풍부한 후보군, 국민의힘은 인재 발굴과 조직 재건 과제 - 차기 총선 승부는 조직력·인물 경쟁력·정책 성과가 좌우
  • 기사등록 2026-08-01 16: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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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1일 정기당원대회에서 이강진 신임 시당위원장을 선출하면서 세종 정치권이 차기 총선을 향한 새로운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앞서 국민의힘도 지난 7월 정우진 시당위원장 체제를 출범시킨 가운데 양당 모두 조직 재정비에 나서면서 세종 정치의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이강진 세종갑지역위원장. 이 위원장은 1일 정기당원대회에서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돼 차기 총선을 앞둔 세종시당 조직 정비와 행정수도 완성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그래픽=대전인터넷신문]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은 1일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정기당원대회를 열고 이강진 세종갑지역위원장을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앞서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지난 7월 20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정우진 세종시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세종 여야 모두 새로운 지도부를 구축하며 사실상 2028년 총선을 향한 조직 정비에 돌입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양당 시당위원장 선출을 단순한 당직 개편이 아니라 차기 총선을 준비하는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시당위원장은 지역 조직을 총괄하고 인재 발굴과 공천 준비, 중앙당과의 가교 역할, 선거 전략을 책임지는 핵심 자리이기 때문이다.


지난 지방선거 결과를 기준으로 보면 현재 세종 정치지형은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민주당은 시장과 시의회 다수 의석을 확보하며 지방권력을 장악했고, 이후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조직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차기 총선을 앞두고 인적 자원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역인 강준현 국회의원이 지역 조직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이강진 위원장, 김종민 의원의 복당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지역에서 인지도를 갖춘 젊은 정치 지망생들도 다수 거론되고 있어 당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경쟁 구도가 민주당의 조직 활성화와 총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우진 신임 시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출발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민주당과 비교하면 차기 총선을 이끌 대표 주자군이 뚜렷하게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대체적인 평가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에 비해 지역 인지도를 갖춘 시의원 후보가 상대적으로 적어 후보 경쟁력에서 열세를 보였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조직 재건과 함께 경쟁력 있는 인재 영입과 새로운 정치인 육성이 향후 국민의힘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양당을 이끌게 된 두 시당위원장의 정치적 이력과 리더십도 출발선부터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인다. 이강진 위원장은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수석비서관, 세종시 정무부시장, 한국철도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을 역임하며 중앙정부와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국정과 지방행정을 연결하는 정책 역량과 폭넓은 행정 경험은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복수의 지역 정치권 관계자들은 풍부한 행정 경력에 비해 지역 정치인으로서의 조직 장악력과 당원들과의 소통은 앞으로 검증받아야 할 과제라고 평가했다. 평소 지역 조직 활동보다 선거를 앞둔 시기에 활동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도 지역 정가 일각에서 나오기도 했다. 반면 당내에서는 계파색이 비교적 옅고 중앙정부와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만큼 조직 통합과 정책 조율 능력은 강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적지 않다.


정우진 위원장은 최민호 시장 재임 당시 세종시 비서실과 비서실장을 지낸 뒤 국민의힘 세종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으며 정치 활동을 이어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중앙정부와 지방행정, 정치 분야에서 축적한 경력과 경험의 폭은 이강진 위원장과 비교할 때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출직 경험이 없고 대규모 선거를 직접 이끌어 본 경험도 없어 시당 운영 능력과 정치적 리더십은 앞으로 검증받아야 할 과제로 꼽힌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1980년생의 젊은 정치인이라는 점과 변화·세대교체를 상징하는 이미지, 조직 운영 경험 등을 장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두 신임 시당위원장의 취임 일성에서도 향후 정치 전략은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이강진 위원장은 "당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당원의 목소리가 시당 운영의 중심이 되는 소통과 혁신의 세종시당을 만들겠다"며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과 위축된 지역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시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당이 다가오는 총선과 민주당 정권 재창출의 가장 든든한 전초기지이자 승리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우진 위원장은 지난 7월 시당위원장 선출 당시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인재를 발굴하고 조직을 새롭게 정비해 다가오는 정치 일정과 세종시의 주요 현안에 신속하고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며 "말보다 실력과 성과로 평가받는 젊고 유능한 세종시당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양당의 경쟁은 조직력뿐 아니라 정책 경쟁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행정수도 특별법 추진,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재정특례 연장, 광역교통망 확충, 기업 유치, 의료 인프라 구축 등 시민 삶과 직결된 현안에서 어느 정당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느냐가 향후 정치 지형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결국 차기 총선의 승부는 정당 간 대결보다 인물 경쟁력과 조직력, 정책 성과가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공통된 분석이다. 민주당은 풍부한 후보군 속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택하고 조직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과제인 반면, 국민의힘은 정우진 체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인재 발굴과 조직 혁신을 통해 인물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이강진 체제와 정우진 체제의 출범은 세종 정치권이 본격적인 차기 총선 체제로 전환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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