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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원 선거 곳곳 접전…“정당보다 정책·생활정치” - 민주당 우세 흐름 속 국민의힘 현역 조직력 맞대결 - “정당 공천=당선” 인식 약화…정책·실행력 검증 요구 확산 - 김동빈·김충식 현장형 선거전 눈길…생활밀착 경쟁 본격화
  • 기사등록 2026-05-31 09: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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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시의회 의원 선거가 막판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단순 정당 경쟁보다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생활정치와 정책 경쟁력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시의회 의원 선거가 막판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거리유세와 주민 밀착형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민주당 후보들의 대규모 집중유세와 국민의힘 후보들의 현장 선거운동 모습을 조합한 이미지로, 생활정치와 정책 경쟁이 이번 세종시의원 선거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을 시각화했다. [그래픽·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수도 완성과 정권 지원론을 앞세워 우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현역 프리미엄과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을 기반으로 맞서고 있으며,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정당 공천보다 후보 자질과 정책 실현 능력이 중요하다”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이번 세종시의원 선거는 시장 선거와 달리 정당 지지율만으로 결과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세종시의회 다수 의석을 확보했지만, 이후 총선에서는 민주당 계열 후보들이 강세를 보였다. 정치권에서는 세종 민심이 특정 정당보다는 후보 경쟁력과 생활민원 해결 능력, 지역 현안 대응력에 따라 움직이는 특성이 강하다고 분석한다.


특히 세종시는 전국에서도 젊은층과 고학력 인구 비중이 높은 도시로 꼽힌다. 행정수도 완성과 교육, 교통, 정주여건 등에 대한 시민 관심도가 높은 만큼 단순 정당 충성도보다 후보 개인의 역량과 정책 완성도를 중요하게 보는 유권자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역 커뮤니티와 시민사회 안팎에서는 “정당 이름보다 주민 목소리를 듣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시의회가 도시계획과 학교 신설, 교통망, 상권 활성화, 생활SOC, 예산 심의 등 시민 일상과 직결된 권한을 가진 기관이라는 점에서 정책 경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일부 후보들이 정책 경쟁보다 정당 의존도를 지나치게 부각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지방의원은 중앙정치 대리인이 아니라 주민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해결하는 생활정치인”이라며 “지역 연구와 정책 준비, 현장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준 후보가 출마한 선거구는 민주당 조직력과 생활밀착형 공약 경쟁이 맞붙는 대표 지역으로 꼽힌다. 이 후보는 교통 개선과 생활SOC 확충, 주민 중심 의정활동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상대 후보 역시 현장 선거운동과 조직 결집에 집중하면서 막판 투표율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박범종 후보가 출마한 지역 역시 접전지로 분류된다. 학부모와 젊은 세대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교육과 교통 문제가 핵심 이슈다. 박 후보는 교육환경 개선과 정주 여건 강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상대 진영 역시 생활형 공약을 집중 부각하고 있어 후보 개인 경쟁력과 조직 동원력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현미 후보와 박란희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안정론을 강조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의정 경험과 정책 연속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복지·교육·생활 인프라 확대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상대 후보들 역시 변화와 세대교체론을 내세우며 추격에 나서고 있어 중도층 표심이 변수로 거론된다.


김효숙 후보가 출마한 지역은 교육·복지 이슈가 핵심 승부처다. 현 세종시의회 제1부의장을 맡고 있는 김 후보는 교육·돌봄 정책과 복지 확대를 강조하며 안정적 지지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세종 선거 특성상 현역 프리미엄만으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동시에 나온다.


손인수 후보는 청년·교육 정책과 생활밀착형 공약을 중심으로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청년 정주 여건과 교육환경 개선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 예산 확보 가능성과 정책 실현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종용 후보가 출마한 선거구는 다자구도와 표 분산 가능성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노 후보는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 경력을 바탕으로 정책 이해도와 행정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경쟁 후보들 역시 생활민원 해결과 주민 밀착형 선거운동에 집중하면서 대표적인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안신일 후보가 출마한 지역 역시 관심 지역으로 분류된다. 안 후보는 교통 문제와 생활SOC 확충, 주민참여형 행정 강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생활정치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가 중도·무당층과 생활정치 성향 유권자를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실제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제3선거구 김동빈 후보와 조치원 제2선거구 김충식 후보는 현직 의원 프리미엄 속에서 지역 밀착형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조치원 원도심권은 전통적으로 조직 선거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지역으로 평가되는 만큼 현장 활동과 조직력이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김충식 후보는 도보와 자전거를 활용한 현장 중심 선거운동을 이어가며 주민 접촉면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조치원 원도심 생활환경 개선과 전통시장 활성화, 교통·주차 문제 해결 등을 집중 부각하며 생활민원 해결 능력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김동빈 후보 역시 주민 불편 사항 의견 청취와 현장 민원 해결 활동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생활도로 안전 문제와 주민 편의시설 개선 등을 중심으로 주민 밀착형 의정활동을 강조하면서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는 분위기다.


다만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내놓는 교통 인프라 확충, 주차난 해소, 학교 신설, 생활SOC 구축, 복지시설 확대 공약 가운데 일부는 시의회 권한만으로 추진이 어려운 사안도 적지 않아 유권자들의 실현 가능성 검증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종시 특성상 시의원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도심과 원도심 간 균형발전 문제, 교육·교통 인프라 확충, 상가 공실 문제, 청년·출산 정책 등 복합 현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앞으로의 세종시의회가 단순 정쟁보다 도시 미래 전략과 실질적 정책 경쟁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지역구 민원 해결만 하는 의원이 아니라 세종시 전체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의원이 필요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실제로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추진, 행정수도 특별법 논의 등 세종의 장기 과제는 시의회의 협력과 정책 지원 없이는 추진 동력을 얻기 어렵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일부 유권자들은 “정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인식 자체가 지방정치를 약하게 만든다”며 “결국 시민들이 후보의 정책과 자질을 꼼꼼히 검증하고 투표하는 것이 세종 정치 수준을 높이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세종 정치가 중앙정당 의존형 구조에서 벗어나 실질적 정책 경쟁 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결국 유권자들이 어떤 기준으로 후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세종 지방정치의 방향도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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