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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장 3파전 본격화…후보별 경력·성과·민심 어디로 향하나 - 조상호 ‘정무·중앙연계’ vs 최민호 ‘행정경험·현직 프리미엄’ - 하헌휘 ‘젊은 변화론’으로 제3지대 도전 - 행정수도 완성·경제 회복·자족기능 강화 최대 변수
  • 기사등록 2026-05-15 0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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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6·3 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 개혁신당 하헌휘 후보 간 본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후보들은 각기 다른 정치·행정 경험과 도시 비전을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선 가운데 시민들은 행정수도 완성과 지역경제 회복, 교통망 확충, 자족기능 강화 등 실질적인 성과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14일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호가 적힌 등록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장 선거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 중심의 양강 구도 속에 개혁신당 하헌휘 후보가 변화와 세대교체를 앞세워 도전하는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조상호 후보는 중앙정치와 정무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특히 이춘희 전 시장 재임 시절 세종시 정무부시장과 경제부시장을 맡아 행정수도 완성 대응과 국비 확보, 자족기능 강화 정책 등을 수행했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추진 과정에서는 중앙정부와 국회를 연결하는 정무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과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세종테크밸리 활성화, 공동캠퍼스 연계 정책 등 미래 산업 기반 구축 과정에도 참여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지역화폐 여민전 확대와 소상공인 금융지원 정책 대응에도 관여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중앙정부와의 연결 능력이 강한 후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새 정부 출범 이후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부·국회와의 협력 역량이 강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반면 경제부시장 재임 시절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규모 기업 유치나 자족경제 기반 확대 성과는 제한적이었다는 지적도 있다. 세종시 고질 문제인 상권 침체와 자족기능 부족 문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는 세 후보 가운데 가장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현 세종시장을 지냈으며 세종시 초기 도시 설계와 국가기관 이전 과정에도 참여했다.


최 후보는 현직 시장 프리미엄과 중앙부처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추진, 국가 상징구역 조성 등을 주요 성과로 강조하고 있다.


또 세종~청주 고속도로와 충청권 광역교통망, CTX 논의, BRT 개선 등 교통 인프라 사업 추진과 스마트국가산단, 세종테크밸리 활성화, 공동캠퍼스 연계 전략 등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도 힘을 쏟아왔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추진과 금강 수변 활성화 사업, 세종보 재가동 논의, 도도리파크 체류형 관광 기반 확대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최 후보 역시 과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세종시 자족기능 부족과 상권 침체, 인구 증가세 둔화 문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세종보 재가동 사업 등을 두고 ‘상징사업 중심 시정’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도시 외형은 성장했지만 체감 경기 회복은 부족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반면 야권과 보수층에서는 “세종시를 가장 잘 이해하는 행정 전문가”라는 평가가 여전히 강하다. 특히 행복청장과 현직 시장 경험을 동시에 가진 후보라는 점에서 도시개발과 중앙정부 협의 능력 측면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개혁신당 하헌휘 후보는 세 후보 가운데 가장 젊은 후보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출신 변호사다. 개혁신당 세종시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활동해 왔다.


하 후보는 기존 양당 정치 구조를 비판하며 청년·미래세대 중심 정치와 세종형 정책 실험을 강조하고 있다. 금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청년 창업도시 조성, 재정혁신 등을 차별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조직력과 인지도 측면에서는 양당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라는 평가가 많다. 현재까지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한 자릿수 초반 지지율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조상호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세종포스트 의뢰 여론조사공정 조사에서는 조 후보가 51.1%, 최민호 후보 31.9%, 하헌휘 후보 4.1%를 기록했다.


또 TJB 의뢰 조원씨앤아이·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는 조상호 후보가 44.9%, 최민호 후보 19.7%,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8.4%, 하헌휘 후보 1.0%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조 후보가 60.5%, 최 후보가 15.5%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7.8%, 국민의힘 19.5%,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8%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꼽은 주요 현안으로는 행정수도 완성이 43.5%로 가장 높았고 문화 인프라 확충 13.1%, KTX 세종역 등 교통망 확충 12.9%, 상가 공실 해소 12.0%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포스트 의뢰 여론조사공정 조사는 지난 5월 10~11일 세종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7.2%다. 세종포스트 의뢰 여론조사공정 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JB 의뢰 조원씨앤아이·리서치앤리서치 조사는 지난 4월 18~19일 세종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며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세종시장 선거가 단순 정당 대결을 넘어 ‘중앙정치 연계형 행정수도 추진론’과 ‘행정 경험 중심 안정론’, ‘세대교체와 변화론’ 간 경쟁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시민들은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추진 속도, 광역교통망 확충, 기업 유치, 상권 회복, 청년 일자리 확대 등 생활밀착형 정책 실현 가능성을 주요 판단 기준으로 삼는 분위기다.


이번 세종시장 선거 결과는 향후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 방향과 도시 성장 전략, 경제 구조 개편, 미래 산업 기반 조성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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