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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아파트 전기·수도 복구…세종시 “전 세대 공급 재개” - 1,429세대 정전·단수 발생…주민 5천여 명 불편 - 109동 일부 라인 임시 발전기 공급…화재 원인 조사 중 - 숙박비·식비 지원 11일부터 접수 예정
  • 기사등록 2026-05-07 15:53:11
  • 기사수정 2026-05-07 16: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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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 조치원읍 한 아파트단지 지하 전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1,429세대가 정전·단수를 겪은 가운데, 세종시는 7일 대부분 세대의 전기·수도 공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시는 주민 지원과 함께 화재 대응체계 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일 발생한 조치원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서 세종시가 7일 브리핑을 통해  1,429세대가 정전·단수를 겪은 가운데,  대부분 세대의 전기·수도 공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는 7일 브리핑을 열고 지난 1일 발생한 조치원 아파트 화재와 관련한 피해 현황과 복구 진행 상황, 주민 지원 대책 등을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1일 오후 8시 2분께 아파트 지하 전기실에서 발생했다. 신고 접수 3분 만에 세종북부소방서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으며, 소방당국은 한전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전력을 차단한 뒤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는 신고 접수 1시간 36분 만인 오후 9시 38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현장에는 소방·경찰·유관기관 인력 375명과 소방펌프차·물탱크차 등 장비 30대가 투입됐다.


이 과정에서 배전반 등이 불에 타면서 아파트 전체 1,429세대에 정전과 단수가 발생했고, 주민 약 5,000명이 불편을 겪었다. 정전 당시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도 6건 발생해 주민 10명이 구조됐다.


연휴 기간 장기 정전이 이어지면서 냉장식품 폐기와 승강기 운행 중단, 냉난방 차질 등 주민 불편도 이어졌다. 영유아와 고령자, 응급의약품 냉장보관이 필요한 세대에 대한 지원 필요성도 커졌다.


세종시는 민원접수·현장지원·이재민구호·긴급의료반 등으로 구성된 실무반을 현장에 운영하며 대응에 나섰다. 조치원 지역 내 임시주거시설 19개소를 확보해 최대 2,046명 수용이 가능하도록 했고, 이동식 화장실 10개소와 간이화장실 9개소도 설치했다.


또 냉장차를 활용한 의약품 보관 지원과 함께 생수·얼음·모포·LED 조명·양초·드라이아이스 등 생필품을 주민들에게 공급했다.


수도는 급수시설 비상전력 공급을 통해 지난 2일 오전 10시 15분 복구됐다. 전기 복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과 지하주차장 배연작업, 임시 케이블 포설, 배전반 교체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세종시는 6일 밤 일부 미접속 구간을 추가 확인한 뒤 순차적으로 전력 공급을 재개했으며, 대부분 세대는 7일 오전 1시 30분 정상 통전됐다. 다만 109동 일부 라인은 추가 설비 문제로 한국전력 비상발전기를 활용해 오전 3시 30분부터 임시 전력이 공급됐다.


화재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등을 통해 조사 중이다.


세종시는 사고 기간 동안 생수 6,463개와 얼음 1만2,833박스, LED라이트 1,500개 등을 지원했으며, 취약계층 143세대 안부 확인과 생수·얼음 배달 94건, 세탁 지원 155벌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음식물쓰레기 10.7톤을 수거하고 조치원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세종테크노파크 샤워시설을 개방하는 등 생활 지원도 병행했다.


민간 숙박시설 지원과 관련해서는 이날 오전 기준 413세대가 숙박비 지원 안내를 받은 상태다. 세종시는 행정안전부 재해구호계획 지침에 따라 세대당 1박 최대 7만 원의 숙박비와 1끼당 9천 원의 식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오는 11일부터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아파트 화재로 인한 정전·단수 대응 과정을 점검하고 사회재난 초기 대응체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관기관과 민간단체의 지원 속에 복구와 주민 구호가 진행됐다”며 “장기간 불편을 겪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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