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 조치원읍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전과 단수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사회 곳곳에서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 조치원읍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전과 단수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사회 곳곳에서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권한대행 김하균)는 5일 조치원읍 아파트 화재와 정전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기업과 단체, 시민들의 기부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다이소와 하나은행 충청하나그룹, 용암골 식당, 영마트 등은 생필품과 식료품을 전달했다. 하나은행 충청하나그룹은 두유 5,500개를, 용암골 식당은 500㎖ 생수 5,000개를 지원했다. 영마트는 컵라면 1,000개, 다이소는 LED 조명 1,500개를 각각 기탁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나눔도 이어졌다. 지난 4일 조치원읍의 한 주민은 LED 조명 30개와 빵·음료 20개를 기부했고, 새롬동 거주 시민도 LED 조명 15개를 전달했다.
지역사회의 지원은 화재 발생 직후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재해구호협회와 소상공인연합회의 지원을 시작으로, 3일에는 농협은행 세종본부와 세종시이통장연합회, 자이아파트 부녀회 등이 기부에 동참했다.
이어 4일에는 강남세종한방병원, 새롬테크, 조치원라이온스클럽, 도화라이온스클럽, 조치원읍주민자치회, 세종라이언스클럽, 에머슨컨트리클럽, 세종도시교통공사 등이 음식과 간식, 음료 등을 지원하며 피해 주민들을 도왔다.
이번에 전달된 컵라면과 빵, 음료, 생수 등은 정전으로 취사와 냉장 보관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민들의 식사 불편을 덜어주는 데 활용되고 있다. LED 조명 역시 야간 이동과 실내 생활 불편을 줄이는 데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는 기탁 물품을 주민들에게 순차적으로 배부하며 현장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도 이동형 발전차를 활용해 아파트 급수시설 전력을 공급하고 휴대전화 충전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복구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의뢰를 받은 전기 안전 업체는 변압기 교체와 차단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오는 6일 시험 송전을 목표로 전기실 패널 배선 연결 상태와 고압·저압 설비, 각 동 배전반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임시 송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비상발전차량 3대를 현장에 배치했다. 또 전기실 비상조명을 가동하고 전기 안전 업체와 복구 일정 및 방안을 협의하며 설비 복구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김하균 세종시장 권한대행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부에 동참해 준 시민과 기업, 단체에 감사드리며 전력이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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